6월 미디어입법.10월 재보선 과제
민주당의 18대 국회 2기 원내대표에 이강래 의원이 선출됐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경선에서 재적의원 84명 가운데 해외출장과 구속 등으로 인한 불참자를 제외한 75명을 대상으로 한 결선투표에서 46표를 얻어 28표를 받은 김부겸 후보를 제쳤다. 이 의원은 1차 투표에서 35표로 1위를 했으나 재적 과반(43표)에 못미쳐 결선투표를 치렀다.
이 의원은 이날 정견발표를 통해 “선명하고 강력한 대여투쟁을 통해 야당의 존재감을 부각, 침체와 수렁에 빠져든 당 지지율을 연말까지 25%로 끌어올리고 내년 지방선거의 초석을 확실히 다지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의원은 6월 임시국회의 뇌관인 ‘미디어입법’ 저지를 책임져야 하고, 정동영 의원의 복당을 둘러싼 당내갈등 봉합과 10월 재보선과 내년 지방선거 승리의 토대를 닦아야 하는 무거운 짐을 지게 됐다. 이 의원은 김대중 전 대통령 정무수석비서관을 거쳐 16대 총선에서 전북 남원순창에 출마해 내리 3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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