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강원 꺾고 강등권 탈출 불 지핀다
대구, 강원 꺾고 강등권 탈출 불 지핀다
  • 이상환
  • 승인 2013.07.04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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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17R 격돌…레안드리뉴·산드로 활약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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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안드리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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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드로
지면 끝장이다. 프로축구 대구FC가 ‘배수의 진’을 친 끝장 대결을 준비하고 있다.

대구는 6일 오후 5시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17라운드에서 강원FC와 격돌한다.

이 경기는 양팀 모두에게 중요한 일전이다. 대구는 강원전 승리가 절실하다. 상황은 강원도 마찬가지다.

4일 현재 대구는 승점 11점으로 리그 13위, 강원은 승점 13점으로 12위에 올라 있다.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집힐 수 도 있는 반면 현재의 순위에서 승점차만 벌어질 수 도 있는 상황이다.

대구에게는 기회이자, 위기가 될 수 있는 셈이다. 승리와 패배는 곧바로 순위 바꿈 이상의 의미가 따르기 때문에 치열한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후반기 들어 3경기에서 8골을 터뜨리며 2승1패를 거두는 상승무드를 타고 있는 대구로서는 반드시 강원을 넘어 리그 중위원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는 한편 강등권에서 멀찌감치 벗어나기를 기대하고 있다.

지난 3일 홈에서 리그 통산 100승과 홈 2연승을 거둔 대구는 이번 강원전에서 홈경기 3연승을 노린다.

지난 3월 16일 강원과의 올 시즌 첫 원정 맞대결에서는 0-0으로 승부를 내지 못했다.

하지만 대구는 전반기와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다. 리그 휴식기동안 가진 3주간의 전지훈련 이후 홈 2연승과 팀 통산 100승까지 달성하는 등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다. 무엇보다 홈에서 강원에 한 번도 패한 적이 없는 만큼 이번 경기도 반드시 승리해 강등권 탈출에 불을 지핀다는 각오다.

◇돌아온 브라질특급 ‘레안드리뉴’와 데뷔전 결승골 도움의 주인공 ‘산드로’를 주목하라= 그 누구보다 필드 복귀가 간절했던 외국인 선수가 있다. 바로 레안드리뉴다. 7개월 만에 복귀전을 앞두고 레안드리뉴는 경기 전 라커룸에서 기도하는 모습을 보여 동료 선수들을 경건함을 느끼게 했고, 이는 경기장 안에서도 팀을 하나로 만들어주는 긍정적인 효과로 이어졌다.

그리고 3일 복귀전에서 레안드리뉴는 녹슬지 않은 제 기량을 다시 선보였다. 날카롭고 빠른 패스로 중원을 장악하는 한편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하는 등 경남의 수비를 흔들었다. 특히 마지막 황순민의 결승골에도 일조하며 팀 승리를 이끌어냈다.

후반 교체 투입되며 한국무대에 첫 선을 보인 산드로도 수준급 개인기와 패스를 선보이는 등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특히 황순민의 결승골을 돕는 패스로 데뷔전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따라서 이번 강원전에서도 이들 외국인 선수들이 다시한번 승리를 견인해 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안상현 - 송창호’ 허리라인으로 또 한 번 ‘지쿠’를 막아라= 지난 경남전에 경고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했던 안상현과 송창호가 이번 강원전에서 출전한다.

이에 따라 ‘안상현-송창호’ 허리라인에는 강원의 골잡이 지쿠를 막는 임무가 주어질 전망이다.

지쿠는 지난 부산, 수원과의 경기에서 날카로운 크로스와 강한 왼발 슈팅을 선보이는 등 강원의 에이스 다운 면모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런 지쿠도 대구의 견고한 수비 앞에서는 무력했다. 대구는 지난 3월 강원 원정경기에서 안상현과 송창호의 탄탄한 중원수비를 바탕으로 지쿠를 완벽 봉쇄했다. 따라서 이번 맞대결에서도 수비의 견고함을 앞세워 반드시 승리를 거머쥐겠다는 각오다.

대구 백종철 감독은 “이제 시작이다. 3일만에 경기를 하기 때문에 선수들의 체력이 문제지만 잘 준비해 좋은 결과를 내도록 하겠다. 경남전을 통해 외국인 선수들이 성공적으로 데뷔전을 치르는 등 분위기가 좋아진데다 선수들이 한층 자신감을 갖게 돼 발전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승리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이상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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