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만청에 따르면, 최근까지 두호동 어촌계 멸치 자숙장은 바닷가 환경을 훼손할 뿐만 아니라 인근 횟집을 이용하는 시민 등에서 나쁜 이미지를 주게 돼 자숙장(4동)과 천막형태의 통발 어구 보관소를 오는 17일 이전에 철거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자숙장 인접지역의 수상레져 장비(보트 20척)는 매각 될 때 까지 한시적으로 주변 환경과 잘 조화되는 곳으로 이전·보관하게 된다.
현재 멸치자숙장 철거지역 2천여㎡ 공유수면에는 포항시가 현재 추진 중인 북부해수욕장 자연테마거리 조성공사와 연계해 쌈지공원(자투리 땅을 활용해 조성될 친수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향후 조성될 쌈지공원과 인근 횟집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주차문제 해소를 위해 공유수면에 주차공간(약 600㎡)을 제공하기로 했다.
두호동어촌계 멸치자숙장과 주변지역의 수상레져장비, 어구보관소 등을 철거하기 위해 지난달 14일 포항항만청과 포항시와 어촌계장,관할동사무소 등 관계자들이 참여해 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
한편 포항항만청은 앞으로 쾌적하고 풍요로운 연안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관계기관과 수시로 협의해 개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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