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행부 비판·견제·소통…지역발전 일조
집행부 비판·견제·소통…지역발전 일조
  • 김상만
  • 승인 2013.07.07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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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의회 9대 하반기 1년

현장 중심 안건 처리·상임위 등 의정활동 ‘활발’

불합리한 정책에 입법대안 제시·현안 해결 분주

송필각 의장 “전문성·도덕성 갖춰 지속적 발전”
경북도의회는 9대 후반기 1주년(2012.7.1-2013.6.30) 동안 활발한 행정사무감사나 도정질문, 상임위원회 활동을 벌였으며 집행부 행정행위에 대한 지적과 적발과 함께 개선방향을 제시하는 입법정책 대안을 마련, 경북도 발전에 일조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장 여론 수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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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의회는 9대 후반기 1년동안 의원들의 개인 역량강화를 통한 의회발전과 도민행복 지수를 높이는데 주력해 왔다.
지난 1년 동안 총 8회 129일간의 임시회·정례회를 운영, 주민생활과 직결되는 총 150건에 달하는 안건을 처리했다.

이중 조례안 89건, 예·결산안 8건, 결의·건의안 11건, 동의·승인안 13건, 기타안 29건을 처리했다.

건전한 비판과 효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운영하고 있는 도정질문에는 총 4회 18명의 의원이 67건에 대해 심도있는 도정전반에 대한 질문을 하면서 시책을 시행하는 과정에서 도출된 문제점과 미흡한 점에 대한 재 추진을 요구했다.

또 28명의 의원이 5분자유발언을 통해 긴급한 현안사항에 대한 대책과 일선현장에서 수렴한 주민여론을 집행부에 전달하면서 도정의 생산성과 정책수행의 효율성을 제고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도의회는 도민의 작은 목소리도 크게 듣는다는 자세로 ‘현장에 답이 있다’고 보고 현장 확인 위주의 상임위와 특별위원회를 운영한 것이 의회발전에 일조했다.

지역주민과 함께 호흡하면서 집행기관에 대한 효율적인 견제와 균형을 통해 대화와 타협으로 지방정치를 알차게 이끌어 감으로써 지역발전을 촉진하는 성과를 거뒀다.

◆현안 해결에 동분서주

도민들에게 한발 더 가까이 다가서는 의정활동을 전개하기 위해 규제개혁과 제도개선에 앞장서는 한편, 지방자치의 조기 정착을 도모하기 위한 지방의회 차원에서의 중앙정부 및 정치권과의 가교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국회와 중앙정부를 방문, 현안사항에 대한 예산확보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긴급현안에 대해서는 300만 도민의 결집된 의지를 모아 건의(결의)안을 채택해 청와대, 국회 및 정당, 중앙관계부처 등 관계요로에 전달하고 중앙정부의 정책결정에 상당부분 반영케 하는 등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쳐 왔다. 특히 해양수산부 설치 촉구 결의안과 일본의 독도 영유권 침탈야욕 분쇄 및 대마도 실지회복(失地回復)을 위한 촉구 결의안 등은 앞선 의정활동의 모습을 보였다.

◆의회 운영의 긍정적 변화

도의회는 9대 후반기 의장단 구성이후 상임위 권한 확대와 의원 개별역량 강화 등 긍정적인 변화를 꾀하고 있다. 이는 박병훈(경주) 운영위원장을 비롯한 의회운영위원회의 노력이 뒷받침 됐기 때문이다.

운영위원회는 민주적 소통문화 구축을 위해 ‘토론의 자리’를 수시 마련했다.

매 회기 첫날 의장단, 의회운영위원장 및 부위원장 및 상임위원장, 예결특위원장 등이 참석하는 연석회의를 개최, 집행부 및 의회의 현안과 회기의 주요사항들을 사전 토론하는 소통문화를 구축했다.

또 지난해 8월부터는 ‘의정중점 추진사항 T/F팀’을 구성해 개혁과제를 발굴·개선하고 있다.

이를 통해 △도의회 행정사무감사의 실효성 제고를 위해 ‘전문가 활용 규정’을 신설해 전문가의 자문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행정사무감사 처리결과에 대한 담당공무원 책임실명제 확행으로 책임성을 확보했으며 △정책연구기능 보강을 위해 입법·농경제 분야 등 전문 연구인력을 보강토록 해 의정활동 지원과 전문보좌기능을 강화했다. △특히 올해부터 의정활동 일수를 124일에서 128일로 연장해 결산 승인, 행정사무감사, 예산심사의 충실을 기하도록 했다.

균형발전 연구회 등 4개의 연구단체와 현안사항의 신속한 처리를 위한 도청이전지원특별위원회, 지방분권특별위원회 등 5개의 특별위원회를 가동하고 있다.

도의회 변화의 선도에 서 있는 박병훈 운영위원장은 청년취업, 농업분야, 전통시장 활성화 등 현장의 목소리를 의정활동에 접목시키고자 몸이 두 개라도 모자랄 정도의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박 위원장은 “경북형 녹색성장, 특화된 지역균형발전 등을 위해 뛰고 있는 도의원 개개인이 더욱 역량을 발휘하도록 지원에 온힘을 쏟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지속적인 발전 꾀할 것”

송필각 경북도의회 의장은 “제9대 도의회는 전문성과 도덕성을 더욱 강화하면서 수준 높은 의정활동을 했다”고 자평하고 “남은 1년간 더욱 발전하는 의회가 되도록 힘을 쏟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 의장은 “경북도의회는 전국 어느 지방의회보다 활발한 의정활동을 별여 민의의 전당으로서 모범적인 자치의정을 추진했다”면서 향후 지방의회가 안고 있는 각종 문제점 해결에도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송 의장은 특히 의회 전문성 강화 방안과 관련, “ ‘정책연구위원회’활성화를 통한 의원 스스로 연구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 의장은 “지방의회가 전문성을 갖춘 정책의회로 발전하는데는 입법과 정책관련 정보, 분석자료 등이 있어야 하며 이는 광역의원 유급 보좌관제 도입, 의회사무기구 독립 등과 맥락을 같이한다”고 밝혀 이를 해결하는데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뜻을 밝혔다.

송 의장은 “지방의회는 말 그대로 주민의 대표기관이다. 지방의회는 항상 주민과 함께 호흡하고 평가받아야 한다”면서 도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애정을 당부했다.

김상만기자 ks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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