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목마른’ 대구, 승점 1점에 만족
‘승리 목마른’ 대구, 승점 1점에 만족
  • 이상환
  • 승인 2013.07.06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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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과 0-0 무승부
“한마디로 아쉬운 게임이었다.”

대구FC 백종철 감독은 6일 오후 5시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클래식 17라운드 강원FC와의 홈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한 후 아쉬움을 토로했다.

백 감독으로서는 이 경기의 승리가 더 없이 절실했기 때문이다. 올 시즌 강등권으로 분류된 양 팀의 맞대결의 승패는 1승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이날 무승부를 거두면서 대구와 강원은 승점 2점차의 리그 13위와 12위를 유지했다. 대구가 이겼으면 순위를 바꿀 수 있는 기회였다.

이 때문에 백 감독의 아쉬움은 더 컸다.

백 감독은 경기 후 “솔직히 이기지 못한건 내 잘못이다. 전반부터 너무 공격적으로 나선게 내 불찰이다. 오히려 강한 압박을 구사하는 게 맞지 않았나 싶다”고 경기 상황을 설명했다.

백 감독은 13·16일 예정된 인천 유나이티드와 성남 일화와의 원정 2연전에 대해 “어느팀이든 지도자가 걱정 반, 기대 반으로 접근하는 것이 맞는 것 같다. 우리는 다가오는 한게임이 너무 중요하다. 그래서 우선은 다가오는 인천전만 생각하며 준비를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대구는 이날 이양종이 골문을 지키는 가운데 최호정-조영훈-이지남-이준희가 포백을 형성했다. 황순민과 송창호는 중앙 미드필더로 나섰다. 공격에는 황일수, 조형익, 레안드리뉴, 아사모아가 위치를 바꿔가며 강원을 공략했지만 결국 승점 1점을 챙기는데 만족해야 했다.

이날 무승부로 2승 6무 9패를 기록한 대구는 오는 13일 오후5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에서 인천유나이티드를 상대로 18라운드를 치른다.

제주 유나이티드가 페드로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경남FC를 4-2로 완파했다. 페드로는 올 시즌 11, 12, 13골을 터뜨려 이동국(10골·전북 현대)을 제치고 득점 단독선두로 나섰다.

전남 드래곤즈는 광양전용구장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와 1-1로 비겼다. 대전 시티즌은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부산 아이파크와의 홈경기에서 득점 없이 비겼다.

부산은 승점 25로 7위가 됐고 대전은 승점 9로 리그 14개 구단 가운데 최하위에 머물렀다.

한편 7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과 전북의 경기는 전북이 2-0으로 승리했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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