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기능올림픽 ‘대구·경북의 힘’ 입증
국제기능올림픽 ‘대구·경북의 힘’ 입증
  • 강선일
  • 승인 2013.07.10 15:29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역 출신 선수 9명 전원 우수상 이상 수상

한국, 통산 18번째 종합우승 달성에 한 몫
종합우승 18연패 위업을 달성하며 ‘기술강국 한국’의 명성을 재확인시켜 준 ‘제42회 국제기능올림픽 대회’에 참가한 대구·경북지역 출신 선수 9명 전원이 우수상 이상의 성과를 거두며 우리나라 종합우승에 기여했다.

10일 한국산업인력공단 대구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 7일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폐막한 국제기능올림픽 대회에서 한국은 총 46개 직종 중 37개 직종에 41명의 선수가 참가해 금 12개, 은 5개, 동 6개, 우수 14개로 모든 선수가 우수상 이상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하며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은 1967년 제16회 스페인 대회를 시작으로 모두 27차례 출전해 18번째 정상에 올랐고 2007년 일본, 2009년 캐나다, 2011년 영국 대회에 이어 4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이번 제42회 대회에는 세계 53개국에서 1천27명이 출전했다.

특히 지역출신 참가선수 9명 전원도 금 2개, 은 2개, 동 1개, 우수 4개라는 좋은 결과를 올리며 우리나라 종합우승에 기여했다. 경북기계공고 출신 이병진(21·삼성전자) 및 이규철(19·삼성전자) 선수가 각각 통합제조직종과 정보기술직종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또 경북기계공고 출신 남기경(20·삼성테크윈) 선수가 CNC선반직종에서, 신라공고 출신 홍진무(19·현대중공업) 선수는 판금직종에서 은메달을 각각 따냈다.

대구서부공고 출신 은성현(18·현대중공업) 선수는 통신망분배기술직종에서 동메달을 수상했으며, 경상공고 출신 박창민(19·삼성중공업), 대구공업대 출신 손인배(20·롯데호텔), 금오공고 출신 권성철(19·삼성전자), 경북기계공고 출신 윤성창(20·삼성전자) 선수는 우수상을 받았다.

이들은 산업인력공단 주관으로 매년 열리는 전국기능경기대회 출신들로 공단 및 대기업과의 취업협약을 통해 입상자에게 주어지는 특별채용 기회를 발판삼아 소속기업의 안정적 지원속에 국제대회에 참가해 전원이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국제기능올림픽은 2년마다 열리는 만22세(통합제조 및 메카트로닉스는 만25세) 이하 젊은 기능인들의 잔치로 연구개발 성과를 제품으로 구현하는 숙련기술과 일부 서비스업의 세련미를 겨루는 종합대회다. 지역 선수들은 매년 대회마다 출전선수를 배출하며 지역인재의 우수성을 실력으로 증명하고 있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