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취업자, 3개월 연속 감소
대구지역 취업자, 3개월 연속 감소
  • 강선일
  • 승인 2013.07.10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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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실업률, 전년동기比 0.8%p 상승한 9.5%
대구지역 취업자가 3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특히 올 2분기 청년실업률은 전체 실업률 하락과 달리 다소 큰 폭의 상승을 나타내며 10%에 육박했다.

10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6월 대구·경북지역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대구지역 취업자는 120만1천명으로 작년 같은달보다 2만명 감소했다. 대구의 취업자 수는 2011년 10월 이후 전년동월 대비 증가세가 지속되다 올해 4월부터는 감소세로 돌아서며 3개월 연속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지난달 대구지역 고용률은 작년 같은달에 비해 0.9%포인트 하락한 58.0%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음식숙박업(-9천명)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9천명) 전기·운수·창고·금융업(-5천명) 제조업(-4천명) 부문에서 감소가 두드러졌다.

반면 실업자는 4만1천명으로 전년동월에 비해 3천명 증가해 같은기간 실업률이 0.3%포인트 상승한 3.3%를 기록했지만, 2분기 실업률은 3.1%로 전년 동분기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

그러나 15∼29세 이하 청년실업률은 대구지역의 심각한 취업난 및 양질의 일자리 부족을 반영하듯 작년 같은분기보다 0.8%포인트나 상승한 9.5%를 나타내며 10%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또 구직활동을 포기한 비경제활동인구는 83만명으로 전년동월에 비해 1만7천명 증가했다.

이와 함께 경북지역 취업자수는 142만9천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1만6천명 증가하며, 작년 1월 이후 증가세를 이어갔다. 업종별로는 제조업(-2만5천명) 전기·운수·창고·금융업(-6천명)은 줄었지만, 도소매·음식숙박업(2만3천명)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2만명) 농림어업(3천명) 건설업(1천명) 부문에선 늘었다. 다만 지난달 고용률은 63.7%로 작년 같은달과 같은 수준을 나타냈다.

실업자는 4만4천명으로 작년 동월에 비해 2천명 증가해 실업률이 3.0%로 0.1%포인트 상승했지만, 2분기 실업률은 전년 동분기보다 0.1%포인트 떨어졌다.

하지만 대구와 마찬가지로 경북지역 2분기 청년실업률도 전년 동분기에 비해 0.7%포인트 상승한 8.2%를 기록하며, 청년 고용시장의 어려움을 반영했다. 비경제활동인구 역시 77만2천명으로 전년동월에 비해 8천명 늘었다.

한편, 지난달 전국의 취업자는 2천547만8천명으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3만6천명 증가해 작년 10월 39만6천명 이후 8개월만에 가장 많았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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