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코, 지역경제 활성화 ‘특급 도우미’
엑스코, 지역경제 활성화 ‘특급 도우미’
  • 이창재
  • 승인 2013.07.10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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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외지기업 유치로 200억원 파급 효과
엑스코가 올 상반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특급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엑스코가 올 상반기 전시회를 통한 외지기업의 유치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특히 이들 외지 기업들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는 220여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10일 엑스코가 올해 상반기 동안 개최된 전시회 11개를 분석한 결과(음식 결혼박람회 제외)에 따르면 전시회에 참가한 기업은 총 2천120개로 이 가운데 63%인 1천345개의 기업이 대구경북 이외나 해외기업으로 나타났다.

전시회 가운데 역외기업 규모가 가장 큰 전시회는 대구의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로 321개 기업가운데 202개가 역외 또는 해외 기업으로 나타났다. 그린에너지엑스포는 해외 기업도 107개(33%)로 상반기 엑스코에서 개최된 전시회 가운데 해외업체 규모가 가장 높아 가장 국제적인 전시회로 치러졌다.

전시회 가운데는 역외기업 비율은 올해 대구로 유치된 순회전시회인 워터코리아(상하수도전시회)가 90%(152/총160)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소방안전박람회가 88%(190/216)로 역외기업의 참가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또 임신출산박람회가 68%, 그린에너지엑스포가 63%, 식품박람회가 62%를 차지했다.

상반기전시회 가운데 참가업체가 가장 많은 전시회는 대구경북섬유산업협회가 주관한 대구국제섬유박람회(PID)로 337개 업체가 참가했다. 한국안경지원센터가 주관한 대구국제안경전(DIOPS)도 역외참가업체 비율이 50%로 역외기업 유치효과가 높은 전시회로 분류됐다.

이들 기업들의 참가로 인한 파급효과는 지난 2006∼2007년간 6개 무역전시회 파급효과 조사 자료를 기준으로 할 때 참가기업들은 출장비, 숙박비, 시내교통비 식사비, 부스장치비, 홍보비, 전시회 참가비 등 1개기업당 평균 1천55만원을 지출한 점을 감안하면 2천120개 기업의 참가로 대구경북지역 파급효과는 223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관람객 지출과 주최자 지출까지 합할 경우 파급효과는 500억원이상으로 추정된다.

엑스코 오경묵 홍보CS팀장은 “모든 경제의 수도권 집중현상이 심화된 상태에서 대구로 역외와 해외의 전시참가업체들을 유치하는데는 예상외로 많은 노력들이 필요하다”며 “전시회를 통한 지역기업의 국제화, 새로운 정보의 유입, 새로운 사업기회의 발굴 그리고 지역내 소비 등 전시회 개최를 통한 긍정적인 파급효과가 컸다”고 평가했다.

한편 엑스코는 8월 국제IT융합 및 LED엑스포와 IMID 등 하반기에도 22회의 전시회가 이미 예정돼있다.

이창재기자 kingcj123@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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