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계기 수십억 리베이트 역외탈세…관련 5곳 압수수색
초계기 수십억 리베이트 역외탈세…관련 5곳 압수수색
  • 승인 2013.07.10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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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 중개업자들의 ‘리베이트 역외탈세’ 의혹과 관련, 검찰이 10일 대우인터내셔널 본사 등 5곳에 대해 전격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외사부(김형준 부장검사)는 해양경찰청의 해상 초계기를 도입하는 과정에 개입한 무기 중개업자들이 거액의 리베이트를 챙겨 해외 페이퍼컴퍼니에서 세탁한 후 빼돌린 혐의(조세포탈 및 관세법 위반 등)를 잡고 이날 오전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검찰이 추적 중인 의심스런 자금의 규모는 최소 수십억원대인 것으로 전해졌다.

조세회피처 등을 활용한 역외 탈세 사범에 대해 검찰이 본격 수사에 나선 것은 박근혜 정부 들어 사실상 처음이다.

검찰은 수사진 등 총 43명을 서울 중구 남대문로에 있는 대우인터내셔널 본사와 마포구의 L사, L사 대표 이모씨의 자택 등에 투입해 회사 내부 문서와 회계자료, 하드 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이날 압수수색에는 서울세관 직원 10여명도 참여했다.

검찰과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방사청은 지난 2008년 해경으로부터 위탁을 받아 해양경찰의 초계 임무에 투입될 해상초계기 CN235-110 항공기 4대를 2011년까지 인도네시아에서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당시 방사청은 공개입찰에 응한 5개 업체 중 기술능력과 가격평가를 거쳐 인도네시아 PTDi사와 항공기 도입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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