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돌풍, 다시 불어라”
“대구의 돌풍, 다시 불어라”
  • 이상환
  • 승인 2013.07.11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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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기 상승세 주춤…
13일 18R 인천 원정경기
시즌 3승·분위기 반전 노려
황일수- 아사모아 공격 선봉
발빠른 축구로 승부수
프로축구 대구FC가 K리그 클래식 후반기 돌풍의 불씨를 다시 살린다.

백종철 감독이 이끄는 대구FC는 13일 오후 7시30분 인천전용구장에서 열리는 18라운드에서 홈팀 인천 유나이티드와 격돌한다.

후반기들어 2승1무1패로 탈꼴지에 성공한 대구는 이번 인천전에서 시즌 3승과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각오다.

대구는 11일 현재 2승6무9패, 승점 12점으로 리그 13위에 올라 있다. 12위 강원(승점 14점)과 14위 대전(승점 9점)의 사이에 끼여 있는 대구는 한 경기 승부의 결과에 따라 언제든지 순위가 요동칠 수 있는 상황에 놓여 있다.

대구는 지난 17라운드 강원전에서 0-0 무승부에 그치면서 상승세가 잠시 주춤했다. 따라서 이번 인천전을 통해 분위기 반전과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반드시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또 대구는 지난 4월13일 홈에서 치른 리그 6라운드 인천전 1-3 패배의 설욕도 벼르고 있다. 대구는 작년 시즌 인천전에서는 1승1무2패로 열세를 면치 못했다,

대구 백종철 감독은 지난 강원전 이후 인천전에 대비한 맞춤형 전술을 준비하고 있다. 후반기 제로톱 전술로 재미를 보고 있는 백 감독은 한발짝 빠른 축구로 인천전에서 승부수를 띄울 전망이다. 발빠른 황일수, 조형익과 외국인 선수 아사모아-레안드리뉴가 인천전 승리에 첨병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대구축구에 빠르게 적응하고 있는 브라질 국적이 산드로는 상황에 따라 조커로 활용할 전망이다.

백종철 감독은 “강원전 무승부가 다소 아쉬웠지만, 이번 인천전을 대비해 착실하게 준비하고 있다. 반드시 승점을 추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선수들이 후반기들면서 한층 자신감을 갖게된데다 외국인 선수들까지 빠르게 팀에 적응하고 있어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포항 스틸러스는 이날 탄천 원정에서 홈팀 성남일화를 제물로 리그 선두 굳히기에 나선다. 포항은 승점 32로 2위 울산 현대(31점)와 1점 차로 불안한 선두를 달리고 있다. 때문에 이번 성남전에서 반드시 승리, 안정적인 선두를 굳힌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수원 삼성은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와 격돌한다.

이번 18라운드는 이동국(전북)의 득점포 가동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이동국이 공격 첨병으로 나서는 전북은 부산아시아드 경기장에서 부산 아이파크와 원정경기를 치른다. 이동국은 5월 11일 전남전부터 이달 7일 포항전까지 K리그 클래식에서 6경기 연속으로 골을 터뜨렸다.

이동국은 올 시즌 11골을 넣어 외국인 공격수 페드로(13골·제주)에 이어 득점 2위를 달리고 있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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