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창조기업 판로개척 ‘시동’

15일부터 대구공항출국장 우수제품 홍보전시관 운영

항공기 운항시간대 활용…100여개 다양한 제품 구성

대구경북지방중소기업청이 한국공항공사 대구지사(지사장 조현영)와 손잡고 지역 창조기업의 판로개척에 나선다.

양 기관은 지역 창조기업 우수제품의 홍보 및 판매촉진 지원을 위해 오는 15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한 달간 대구국제공항 출국장(2층) 앞에 ‘대구경북 창조기업 우수제품 홍보전시관’을 운영한다.

전시관은 7, 8월 하계휴가 시즌을 맞아 항공기 운항이 집중돼 있는 시간대(9시30분~18시30분)를 활용해 운영되며 한 달간 시범운영 후에 운영성과에 따라 연장할 계획이다.

전시관에는 창업보육센터와 1인창조기업 비즈니스센터에 입주해 있는 45개 창업기업의 100여개 우수제품이 전시된다.

주요 품목으로는 오미자청, 커피원액 등 식료품류 32개, 화장품류 34개, 침구류 등 생활잡화 18개, 의료기기 등 기타용품 16개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돼 있다.

현재 대구경북지역에는 창업 활성화의 첨병 역할을 하고 있는 창업보육센터(BI) 33개와 1인창조기업 비즈니스센터 5개가 운영되고 있으며 이들 센터에서 총 700여개 창업기업이 생산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들 창조기업들은 제품 자체의 우수성과 시장경쟁력은 겸비했으나 창업기업이라는 이유로 외면 받아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경중기청 이상훈 청장은 “이번 전시관 운영이 중소기업 제품에 대한 인식 개선의 계기가 되고, ‘작지만 강한 창업기업’의 진면목을 발휘할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전시품목 참여기업, 창업보육센터, 1인창조기업 관계자 등은 오는 15일 오전 10시 30분 대구공항 2층에서 홍보전시관 운영을 기념하는 오픈식을 가질 예정이다.

김종렬기자 daemu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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