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체육부대 문경시대 ‘초읽기’
국군체육부대 문경시대 ‘초읽기’
  • 전규언
  • 승인 2013.07.1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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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경기장 등 시설물 웅장한 위용 드러내…9월께 이전
국군체육부대의 문경시대가 이르면 오는 9월께부터는 본격화 될 전망이다.

국군체육부대는 지난 12일 모든 공사가 마무리되고 현재 점검과 보수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현장을 언론에 공개했다.

체육부대는 문경시 호계면 견탄리 일원에서 146만8천㎡ 부지에 총 사업비 3천907억원을 들여 지난 2009년9월 착공에 들어가 메인스타디움, 야구장, 실내외 훈련장 등 모두 56개 건축물이 그 위용을 드러냈다.

또, 이와는 별도로 문경시 흥덕동 1만2천㎡ 부지에 부대 장병 숙소용 상무아파트 2개동도 건립했다.

체육부대는 뒤에 오정산이 병풍처럼 둘러쳐져 있고 앞으로는 영강이 흐르고 있으며, 좌향 또한 남향이다. 중부내륙고속도로 점촌함창나들목에서 10분 거리로 접근성도 좋다.

주경기장을 비롯한 56개 전 시설물은 물론, 각종 장비와 설비 또한 최신 시설이어서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없는 시설이라고 부대측은 자랑했다.

웅장하면서도 한쪽이 개방돼 있어 독특한 형태의 주경기장과 최고급 양잔디가 깔려있는 축구장, 지하1층에서 지상 4층까지 종목별 훈련장이 마련돼 있는 전천후 실내훈련장도 있다. 특히 국내 처음인 근대5종만을 위한 실내복합경기장과 승마장은 사격, 육상, 펜싱 등의 경기를 치를 수 있다.

최첨단 시설과 장비를 갖춘 국내 최고 시설의 체육부대는 국제대회를 치르는데 아무른 문제가 없지만, 행사용 경기장이 아니라 연습 위주의 경기장이어서 관중석 수가 비교적 적은 편이다. 주경기장이 1만500석에 불과하고, 나머지 경기장은 적게는 50석에서 많게는 300석 규모다.

국방부는 일부 시설의 관중석을 증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체육부대는 이번 점검과 보수공사는 끝나는 9월께는 소속 선수와 간부 등 모두 1천여명 정도가 현재의 경기도 성남시에서 문경시로 이전할 방침이다.

윤흥기(공군 준장)국군체육부대장은 “수영장 등 각종 경기장과 시설물의 개방 등은 부대 운영과 관련된 일부를 제외하면 모두 개방할 방침”이라며 “여타 문제에 대해서는 문경시와 원만하게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문경=전규언기자 jungu@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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