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역전골 넣고 1분 남기고 동점골 허용
'총알 축구' 대구FC가 다 잡은 승리를 눈앞에서 놓치며 무승부를 기록했다.
대구FC는 지난 16일 강릉종합운동장서 열린 정규리그 10라운드 강원FC와의 원정 경기서 후반전에 터진 2골을 끝까지 지키지 못한 채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올 시즌 원정 무승으로 승리에 목마른 대구FC는 김민균, 포포비치, 조형익으로 연결되는 삼각편대를 주축으로 강원FC에 맞섰다.
강원FC 역시 김영후를 제외한 대부분의 주전을 투입시키며 대구에 맞섰다.
전반 허리싸움에서 기선을 제압한 강원FC는 정경호의 왼쪽 돌파로 찬스를 만들어내며 대구의 수비를 괴롭혔다.
전반 24분께 골에어리어에 투입된 볼을 보고 이성민이 슛을 날렸지만 왼쪽 골대를 빗나가며 아쉬움을 남겼다.
전반을 0-0으로 비긴 뒤 후반을 맞은 대구FC는 공격의 고삐를 조였다.
결국 선제골은 대구FC가 기록했다.
대구FC는 후반 1분께 박정식이 패널티에어리어로 공을 띠웠고 이를 보고 달려든 김민균이 골에어리어에서 침착하게 오른발로 차 넣어 득점에 성공, 팽팽하던 경기를 유리하게 가져갔다.
강원FC의 반격도 만만찮았다.
후반 16분 김봉겸의 크로스를 건어낸다는 것이 마사히로의 발에 걸렸다.
마사히로는 이후 상대 수비수속에서 혼전중이던 볼을 왼발로 차 넣으며 자신의 시즌 두번째 골을
작렬시켰다.
대구FC는 1-1 무승부로 끝날 듯한 경기 후반 인저리타임에 포포비치가 득점하며 2-1 승리를 확신하는 듯 했다.
하지만 강원FC는 뒷심을 발휘, 5분 주어진 인저리타임 4분께 곽광선이 골 에어리어에서 오른발로 차넣으며 골을 기록, 극적으로 팀 패배를 구했다.
◇16일 전적
강원 FC 2(0-0 2-2)2 대구 FC
△득점 = 김민균①(후1분) 포포비치②(후46분.이상 대구) 마사②(후16분) 곽광선②(후49분.이상 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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