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비비고 봐도 믿기지 않을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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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인옥
  • 승인 2013.07.15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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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서커스 ‘마이클잭슨 임모털 월드투어’ 내한 공연

대구엑스코서 17~21일 공연

서커스와 최첨단 과학기술 결합

잭슨의 마지막 무대 재현…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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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서커스 ‘마이클 잭슨 임모털 월드투어’ 공연 장면
“단언컨대, 당신이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의 공연을 보게 될 것이다. 그리고 마이클 잭슨과 재회할 것이다.”

이는 지난 11일 서울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펼쳐진 ‘마이클잭슨 임모털 월드투어 바이 태양의 서커스’ 이틀째 내한 공연을 관람한 소감을 압축한 것이다. 이 공연은 잭슨의 죽음으로 미완으로 남은 ‘디스 이즈 잇 월드투어’를 재현한 것이다.

문화와 언어, 국경을 초월해 세계 최고의 스타로 군림했던 마이클 잭슨은 생애 단 세 번의 솔로 투어 콘서트를 가졌다. 최고의 아티스트가 만든 최고의 무대였던 만큼, 그의 공연은 세상을 뒤흔들만한 창의성과 열정 그 자체였고, 사람들은 무한열광했다.

잭슨의 무대는 잭슨에 의한 잭슨 그 자체였다. 공연 전체를 기획하는 천재적인 기획력과 압도적인 엄청난 스케일로 최고의 쇼를 펼친 이가 잭슨이었고, 천재가 만든 무대는 신화가 됐다.

‘디스이즈잇(THIS IS IT) 월드투어’. 그가 또 한 번의 신화를 꿈꿨던 무대다. 런던 02 아레나에서 50회 공연이 예정돼 있었고, 그 중 첫 10회 공연은 한 시간 만에 매진 될 만큼 잭슨의 라이브 공연에 대한 사람들의 갈망은 컸었다. 하지만 우리는 아레나에서 공연하는 그의 모습을 영원히 볼 수 없게 됐다.

그가 떠난지 2년 후, 마이클 잭슨의 부활을 꿈꾸며 세계 최대의 곡예단인 태양의 서커스와 마이클 잭슨 재단이 손잡고 미완으로 남았던 ‘디스이즈잇 월드투어’ 공연을 재현했다. ‘태양의 서커스’는 전 세계 1억 명의 관람객을 불러 모으며 곡예를 예술의 경지로 끌어 올린 곡예단으로, 압도적 흥행신화를 기록한 ‘퀴담’, ‘알레그리아’, ‘바레카이’의 주인공이다.

2011년부터 태양의 서커스와 마이클 잭슨이 함께 하는 단 한 번의 월드투어가 전 세계를 누비고 있는 가운데, 일본, 대만에 이어 아시아에서 세 번째로 한국투어가 포함됐다.

이로써 한국 팬들은 두 번 다시 없을 잭슨의 공연을 국내에서 직접 만날 수 있게 된 것이다. 공연 장소는 서울올림픽체조경기장과 대구엑스코 단 2곳. 서울 공연에 이어 대구 공연은 17일부터 21일까지 단 5일간의 기회로 마련된다.

공연은 마이클 잭슨의 불멸의 춤과 노래가 넌버벌, 공포, 스릴러, 서커스, 마임 등의 숨 가쁜 퍼레이드 속에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특히 최첨단 3D영상과 서커스의 완벽한 조화는 태양의 서커스의 진면목과 21세기 과학기술의 진수를 만끽하게 한다.

이번 공연에는 무대를 압도하는 스케일이 단연 돋보인다. 압도하는 무대를 보여왔던 잭슨의 신화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는 것. 두 시간 공연에 투자되는 비용이 70억, 지지대 무게 50t, 조명 등을 포함하면 100t. 규모면에서 다시 볼 수 없는 최대를 자랑한다.

최첨단 기술 집약 또한 이 공연이 아니면 보기 힘든 규모다. LED스크린 면적만도 농구장에 맞먹는 492㎡(약 150평)이며, 경사로가 되기도 하고 움직여서 계단으로 변신하기도 하는 등의 첨단기술에서는 영상의 무한확장을 경험하게 한다.

압권은 제작된 252가지 의상 1200벌 중 LED 전구를 정착한 90벌의 특수 의상. 총 3천개의 전구로 제작된 옷을 입은 단원들이 가느다란 줄에 매달려 천장과 지상에서 펼치는 서커스와 춤의 무대는 마술의 세계로 이끈다.

11일 서울 공연에서 만난 태양의 서커스 닐라 바디벨 예술감독은 “천재적인 음악과 천재 안무의 만남이 될 이번 한국공연은 한국만의 차별화한 무대로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불멸의 콘텐츠 마이클 잭슨과 태양의 서커스의 예술성, 여기에 첨단IT가 결합해 만들어내는 새로운 차원의 아레나(실내경기장)공연. 단 한번의 마이클 잭슨과의 재회를 놓치고 싶지 않다면 지금 당장 예약을 서둘러야 한다. 6~16만원. 예매(인터파크1544-1555)/문의(053)422-4224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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