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산지유통센터는 15일 올해 첫 수확한 조생종 햇사과 ‘아오리’ 5kg들이 300상자(1.5t)을 14일 서울지역 이-마트에 출하했다고 밝혔다.
이번 햇사과의 출하는 유난히도 길었던 지난 겨울 탓에 작년보다 3일 늦었다. 값은 5kg 1상자에 5만원 정도에 거래될 전망이다.
이번 출하를 시작으로 문경지역의 여름사과 아오리는 앞으로 1천700t 정도의 출하가 이어질 예정이다.
이번 출하에 참여한 이종배씨(56·문경시 마성면 오천리)는 “문경지역 아오리는 사과재배에 적합한 백두대간을 중심으로 한 청정자연과 기후적 특징으로 과일의 조직이 치밀하고 여름사과 특유의 향과 맛이 뛰어날 뿐 아니라 과즙 또한 풍부해 소비자들의 인기가 높다”고 자랑했다.
문경의 대표농산물 중 하나인 문경사과는 전체 과수재배 면적의 85%를 차지하며, 사과매출로 연간 1천억원 이상 농가소득을 올리고 있다.
문경사과축제가 열리는 오는 10월 중순께는 감칠맛이 끝내주는 감홍 품종 등이, 11월께는 만생종인 부사가 문경사과의 맛을 뽐내게 된다.
문경=전규언기자 jungu@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