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엽게 발랄하게 사랑스럽게… 男心 또 흔들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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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07.16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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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핑크가 돌아왔어요”
새 미니음반 발표…타이틀곡 ‘노노노’ 밝은 멜로디로 인기몰이
걸그룹에이핑크
걸그룹 에이핑크가 지난해 5월 정규 1집 이후 1년 2개월 만에 새 미니음반 ‘시크릿 가든(Secret Garden)’으로 팬들을 찾았다.

청량함이 묻어나는 타이틀곡 ‘노노노(NoNoNo)’를 비롯해 ‘유 유(U You)’, ‘러블리 데이(Lovely Day)’ 등 5곡에는 이들이 지금까지 선보여온 분홍 빛깔 매력이 가득하다. 최근 이어진 폭우에도 ‘노노노’는 음원 차트 상위권에 안착, 좋은 반응을 끌어내고 있다.

지난 15일 중구 을지로에서 에이핑크를 만났다.

“저희의 색깔 자체가 초창기 걸그룹 콘셉트와 비슷하죠. 코드나 곡 진행이 비슷하다 보니 SES 선배님 노래가 겹쳐 들린다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저희가 선배님들 팬이기도 하고, 그만큼 관심 있게 봐주신다는 거니 감사합니다.” (정은지)

‘노노노’는 귀에 ‘쏙쏙’ 박히는 전주의 신디사이저 음과 시원스레 올라가는 정은지의 보컬이 포인트로, “내게 항상 빛이 돼 준 그대, 내 손을 잡아요”라고 속삭이는 응원곡이다. 특히 밝은 멜로디가 ‘SES 분위기’라는 평을 받았다.

“누구에게나 힘이 되는 응원곡이에요. 어떤 분은 여자친구가 해주는 말 같다고 하시고, 어머니가 아들·딸에게 하는 말 같다고도 하죠.” (윤보미)

1년 2개월 만에 에이핑크의 이름으로 대중 앞에 나서는 만큼, 이번 음반은 어느 때보다 멤버들의 의견이 많이 반영됐단다. 클라이맥스 멜로디나, 전주의 ‘삐삐삐삐’하는 부분 등이 그렇다.

“전주의 신디사이저 음이 어찌 들으면 촌스러울 수도 있겠다 해서 원래는 빼려고 했죠. 그런데 저희는 그 부분이 있어야 귀에 남을 거라고 대표님께 말씀드렸어요. 회사 분들은 다 싫어했지만요. 하하” (박초롱)

정은지는 “후렴구 클라이맥스 부분도 원래는 음 자체가 달랐다”며 “뻔한 노래가 되지 않도록 수정 녹음을 자주 했다”고 부연했다.

‘노노노’를 비롯한 이번 음반 수록곡들은 ‘당당한 여성상’을 강조하는 최근 걸그룹들의 행보와 비교된다. 데뷔곡 ‘몰라요’부터 ‘허쉬 허쉬(Hush Hush)’·‘부비부(BUBIBU)’ 등 이들은 늘 남심을 들썩이는 사랑스러운 콘셉트를 놓지 않았다. 변신에 대한 욕심도 있을 법했다.

그러나 이들은 “‘이번에는 멋있게 가자’는 말도 나왔지만, 우리가 ‘이건 아닌 것 같다’고 했다”며 “강한 콘셉트는 얼마든지 할 수 있으니 에이핑크의 색깔을 다시 한번 인식시키자고 했다”고 말하며 고개를 저었다.

“공백이 길었던 만큼 저희의 색깔을 한 번 더 보여 드리고 싶었어요. ‘살랑살랑’한 지금이 제일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만족합니다.” (박초롱)

멤버 가운데 정은지와 손나은은 지난 1년간 드라마와 예능을 오가며 대중적 인지도를 쌓았다.

정은지는 지난해 방송가를 뒤흔든 tvN ‘응답하라 1997’에 이어 올 상반기 화제작 SBS TV ‘그 겨울, 바람이 분다’에 출연했다. 손나은은 ‘무자식 상팔자’에서 호연을 펼치고서 최근 MBC TV 예능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활약 중이다.

박초롱·윤보미·김남주·오하영 등 나머지 멤버들은 지난 1년간 대외 활동은 없었지만 컴백을 위해 밤늦게까지 구슬땀을 흘렸다. 정은지와 손나은이 촬영 일정으로 자리를 비운 동안 남은 멤버끼리 조를 짜 안무 대형도 틈틈이 맞춰봤다는 설명. 그래서인지 밝고 귀여운 노래임에도 안무는 쉴 틈 없이 빡빡하다.

“네 명이 함께 있는 시간이 많아서 고음과 춤 연습을 같이했어요. 각자 자기 계발의 시간을 보냈죠.” (윤보미) “이번 노래는 생각보다 많은 분이 아시는 것 같아요. 친구들에게도 문자가 오고, 심지어 여고에서도 에이핑크를 좋아한다고 연락이 오죠. 저희 색깔을 알리는 게 가장 큰 목표입니다.” (박초롱)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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