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동기 대구시교육감과 학생저자들은 17일 교육부를 방문해 서남수 교육부장관에게 최근 발간한 책을 전달하고 대구의 책쓰기 정책을 설명했다.
이날 교육부를 방문한 학생저자는 천내중 1학년 최다희(14)군과 성광고 1학년 윤상호(17)군, 경북여고 3학년 최호정(여·18)양이며 화원초 김견숙교사, 경북여고 전윤정교사도 동행했다.
이번에 출판된 책은 대구매호초의 ‘칠판 뒤 비밀 공간’ 을 비롯한 초등학생 6권, 서변중의 ‘수학 이야기로 수다수다’를 비롯한 중학생 5권, 경북여고의 ‘인생은 시다’를 비롯한 고등학생 10권, 대구보건학교 독서교과연구회의 ‘선생님이 들려주는 교과서 속 옛이야기’를 비롯한 교사 9권 등 총 30권이다.
초등학생들의 소박하고 솔직한 마음을 담은 동시로부터 동화 구연, 소설 창작, 자신의 꿈을 담은 이야기, 전문 영역에 대한 교사들의 학문적 역량까지 다양한 냄새와 색깔이 책에 담겨 있다.
이날 교육부장관에게 전달한 책은 화원초 학생들의 ‘친구랑 책쓰기, 이렇게 해봐요’, 경상고의 ‘융합과학 이야기’등 총 5권이다.
우동기 대구시교육감은 “오늘을 계기로 책쓰기 프로젝트가 전국의 모든 학생들에게 일반화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한편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2009년 책쓰기 교육을 시작한 이래 책 쓰기 동아리 운영, 책 축제, 학생 책출판 지원 사업 등을 추진한 결과 지금까지 4만 여명의 학생 저자가 탄생했고 출판된 책만 78권에 이른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