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체육회 임원진 ‘환골탈태’시급
문경시체육회 임원진 ‘환골탈태’시급
  • 전규언
  • 승인 2013.07.17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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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비체육인…체육도시 시너지효과 걸맞게 새로 구성해야
문경시체육회의 구태의연한 일부 임원진을 체육도시 문경의 위상에 걸맞게 새로 구성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시체육회는 최근 당연직으로 시장이 맡고 있는 회장 이외에 상임부회장 등 15명의 부회장단과 35명의 이사진 등 수적으로는 방대한 임원진을 자랑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임원 가운데는 지역에 거주하지 않는 임원도 있으며, 대부분이 비체육인 출신인데다 의욕과 열정도 없이 자리만 차지하고 있다는 비판여론에 직면해 있다.

이 같은 비판은, 연례행사인 도민체전에서 올해도 최하위를 면치 못한 ‘만년 꼴찌’를 탈피해 보자는 노력이 전무 한데다, 문경시가 처한 시대적 상황에도 적절히 대처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문경시는 그동안 두 번씩이나 도민체전을 개최해온 데다, 내년에 세 번째로 제52회 도민체전을 개최 하고, 내 후년에는 세계4대 체육제전의 하나인 세계군인체육대회 주 개최지다.

당장 올 9월께면 이전해 올 국내 엘리트체육의 산실 국군체육부대가 가져다 줄 엄청난 시너지효과를 시 발전의 동력으로 삼아야 한다는 막중한 책무도 있다.

바로 이러한 위상과 당면한 현실적 문제를 능히 감당할 수 있는 체육회 구성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문경시는 지난 1983년 당시 읍 단위로는 전국 최초로 점촌읍에서 제21회 도민체전을 개최하는 저력을 발휘,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21개의 신기록이 쏟아진 이 대회에서 문경은 24개 군부 가운데 당당히 2위라는 호성적을 올리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또, 10년 뒤인 1993년(점춘시)에도 제31회 도체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전국적인 체육도시 명성을 얻기도 했다.

체육회 일부 임원들이 엘리트체육 육성을 위한 발전적 방안 마련을 고민해야 하는 당연한 책무도 외면하고 있다는 비난이 많다.

체육회의 연중 가장 큰 업무인 도체가 끝났으니, 10월께로 예정된 시민체전만 ‘대충 넘기면 된다’는 안일함에 젖어있어 ‘체육회 조직개편 요구’라는 직격탄을 자초하고 있다는 지적이 높다.

이같은 비판에 대해 한 임원은“상당한 시간적, 재정적인 희생을 감수하면서도 열심히 동참하는 임원도 상당수 있다”면서도“체육부대로 인한 긍정적인 파급효과 등 이전 이후의 제반 문제 등에도 관심이 절실한 때”라고 말했다.

문경=전규언기자 jungu@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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