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호, 獨 축구 마인츠로 이적…2년 계약
박주호, 獨 축구 마인츠로 이적…2년 계약
  • 승인 2013.07.18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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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추가 연장 옵션 포함
스위스 프로축구 바젤FC에서 활약한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박주호(26)가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의 마인츠05에 새로운 둥지를 틀었다.

마인츠는 18일 구단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박주호와 2015년까지 2년 계약을 했다”며 “메디컬테스트가 끝나면 곧바로 계약서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구단은 이어 “2년 계약이 끝나면 계약을 2년 더 연장할 수 있는 옵션도 포함됐다”며 “구체적인 계약 내용은 양자합의에 따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박주호의 독일 무대 진출로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에서는 손흥민(레버쿠젠), 구자철(볼프스부르크) 등 3명이 ‘태극전사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숭실대 출신인 박주호는 2008년 일본 프로축구 J리그에 진출해 미토 홀리호크(2008년), 가시마 앤틀러스(2009년), 주빌로 이와타(2010∼2011년)에서 뛰다가 2011년 스위스 프로축구 명가 바젤로 이적한 왼쪽 풀백 전문 수비수다.

2007년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 출전한 박주호는 2010년 1월18일 핀란드와 친선 경기를 통해 태극마크를 달고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이후 A매치 11경기 출전을 경험했다.

특히 바젤에서 주전 수비수로 활약하면서 두 차례나 정규리그 우승을 맛봤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무대도 밟아보는 등 유럽에 진출한 한국인 수비수 가운데 가장 성공적인 활약을 펼쳤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주호가 이적한 마인츠는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10승12무12패를 기록하며 18개 팀 가운데 13위를 차지한 팀으로 최근에는 구자철(볼프스부르크)의 유력한 이적처로 떠오르며 국내 팬들에게도 낯익은 팀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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