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노동계 줄줄이 파업 돌입
지역 노동계 줄줄이 파업 돌입
  • 윤정혜
  • 승인 2009.05.19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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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노동계가 줄줄이 파업에 돌입한다.
지난 16일 전국노동자대회를 갖고 파업을 결의한 화물연대와 최근 임단협 교섭이 결렬돼 공동 파업에 들어간 레미콘노조를 비롯해 건설노조와 금속노조, 보건의료노조 등도 다음달 말까지 파업에 동참한다.

전국노동자대회를 통해 파업을 결의한 화물연대는 파업집회 관련 경찰의 과잉진압을 규탄하기 위해 20일 달서구 성서공단의 대한통운 대구지사 앞에서 규탄집회를 열 예정이다. 화물연대의 파업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오는 25일부터는 전국건설노조 대경건설지부가 무기한 파업에 돌입한다. 이에 앞서 20일 오후 1시에는 건설노조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국채보상공원에서 총파업 결의대회를 갖는다. 건설노조원들은 임금체불의 구조적 문제가 불법하도급에 따른 것으로 보고 불법하도급 해지 및 직접고용을 요구하고 있다.

다음달 초에는 금속노조가 파업을 시작하고 이어 보건의료노조와 공공기관 노조로 구성된 공공연맹도 파업에 동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앞서 지역 4개사로 구성된 레미콘노조는 생존권을 위협하는 임금삭감안 철회 및 구조조정 철회, 노동조합 무력화 시도 즉각 증단 등을 요구하면서 지난 13일 파업출정식을 갖고 주 1회 파
업에 돌입했다

민주노총 관계자는 “5월은 노조와 사측의 임단협 조정의 기간으로 경기악화 등으로 임·단협이 결렬되는 사업장이 많아 파업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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