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고 싶고 머물고 싶은 명문 성동초
가고 싶고 머물고 싶은 명문 성동초
  • 여인호
  • 승인 2013.07.18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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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hoto/first/201307/img_103579_1.jpg"김주연(성동초등5학년도영은양어머니)/news/photo/first/201307/img_103579_1.jpg"
작은 아이의 초등학교 입학에 즈음해 우리 가족은 이사를 하면서 올해를 바쁘게 열었다.

철부지 아이를 1학년에 입학시키는 걱정과 두려움은 물론, 5학년에 되는 한창 예민한 시기인 큰아이가 새 학교에 와서 친구들을 잘 사귀고 잘 적응할 수 있을까 하는 등등 고민이 한두 가지가 아니었다.

새 학기가 시작되자 나와 아이들은 모든 게 바뀌어진 새 환경과 친해지기 위해 학교에서 행해지는 행사, 교육에 귀를 기울이고 열심히 동참하고자 애썼다.

조심스럽게 다가서는 아이들의 마음의 문이 활짝 열리는 것은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1학년 작은아이는 교실교육과 연계된 활동 즉 나무친구를 정하고 편지쓰기, 해님과 놀기, 곤충의 한 살이 체험 등 창의적인 과제를 수행하느라 신바람이 났고, 나또한 ‘책읽어주는 어머니’행사에 동참하여 초롱초롱 해맑은 아이들의 동심과 대화하면서 뜻깊은 시간을 보내게 되었다.

큰아이 역시 호기심 가득한 탐구과제와 신나는 학교행사에 들떠 있었다.

우리 학교는 ‘녹색성장 교육’이라는 슬로건아래 친환경 텃밭과 1인 1화분을 가꾸는데, 이렇게 아이들 스스로 직접 체험하는 녹색지킴이 활동은 몸소 자연 사랑을 배우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우리 성동초등학교는 이처럼 자연과 환경을 소중히 하고, 가족을 사랑하고, 선생님을 존경하는 마음 그리고 창의적인 교육프로그램뿐만 아니라 또 하나의 자랑거리가 있다. 바로 교장선생님이시다. 모든 교장선생님이 그러하겠지만 유독 성동초 교장선생님은 남다르시다.

아이들의 안전을 위하여, 학교환경개선을 위하여 궂은 일 까지도 마다하지 않고 직접 발 벗고 나서시는 분이시다.

뿐만 아니다. 우리 교장선생님은 일기를 통해 성동초 아이들을 만나고 계신다. 직접 자필로 아이들의 꿈을 격려하고, 용기를 가지고 전진할 수 있도록 희망의 메시지를 적어주신다.

교장선생님으로부터 일기장을 받던 날 반 아이들 모두 감탄의 함성을 질렀다. 아이들의 반응은 그야말로 폭발적이다. “엄마, 설마 했는데 이렇게 직접 써 주실 줄은 몰랐어요, 제 꿈에 대한 격려의 글을 읽으니 더 힘이 생기고 큰 선물을 받은 느낌이에요”

이렇듯 교장선생님의 보살핌과 학생들의 재능과 잠재력을 키우기 위해 연구하시는 여러 선생님들 덕분에 우리 성동어린이들은 각종 대회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체육, 미술 부문뿐만 아니라 과학, 정보 부문까지도 두각을 나타내며 명문 성동인 으로서의 역량을 한껏 뽐내고 있다.

이 외 우리학교가 다른 학교와 차별화되는 다른 자랑거리가 한 가지 더 있다. 바로 행복과 배려 사이클이다.

자신을 믿어주고 지지해주는 신바람 나는 학교 분위기로 인해 아이들은 행복하게 학교생활을 하고, 이는 학부모의 감동과 교사의 보람으로 이어져 학생, 학부모, 교사의 행복 사이클이 계속 반복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렇게 서로 배려하고 이해하려는 우리학교에 ‘학교폭력’이니 ‘왕따’이러한 단어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

함께 나아가는 하나 된 마음이야 말로 ‘명문 성동초’가 제대로 빛을 발하고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며 오늘도 두 아이를 행복울타리로 보낸다.

김주연(성동초 5학년 도영은양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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