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박사는 논문에서 인체의 호르몬이 신장기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집중 분석해 심사위원들로부터 최고의 평가를 받았다. 아르헨티나 태권도계의 대사범으로 불리는 최남성 사범의 장남인 그는 1995년 부에노스아이레스대학 약학과에 입학해 2000년 졸업했고, 다시 의대에 진학해 2007년 졸업했다.
UBA 의대 생리병리학 신장연구소에서 10년간 신장 연구를 해 온 그는 18일 현지 인터넷매체인 `꼬르넷’과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아르헨티나 정부 차원에서 충분한 지원을 받고, 학술적으로도 국내외에서 인정을 받고, 과학전문지 등에서 독자들의 반응이 높은 의학자가 되는 게 꿈”이라고 밝혔다.
신장연구소 페르난데스 소장은 “약대와 의대를 졸업하고, 박사 학위까지 받는 경우는 UBA의 전례로 볼 때 매우 드문 일”이라며 “최 박사 같은 훌륭한 연구원이 있다는 것이 연구소의 자랑거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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