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내수 부진에도 ‘나홀로 질주’
쌍용차, 내수 부진에도 ‘나홀로 질주’
  • 김종렬
  • 승인 2013.07.23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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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동기比 34% 판매 증가…코란도, 선봉장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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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란도C.
경기침체로 올 상반기 자동차 업체들이 내수 판매 부진에 허덕였지만 쌍용자동차만이 높은 신장세를 보이며 나홀로 선전했다.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쌍용차는 상반기 내수판매는 2만9천285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1% 증가했다. 해외 판매는 15.4% 늘어난 4만174대다.

특히 ‘코란도’ 브랜드가 선봉장 역할을 했다. 코란도C와 코란도 스포츠가 각각 2만6천613대, 1만6천615대가 판매돼 전체 판매의 62.2%를 차지했다. 지난 2월 출시된 코란도 투리스모는 7천71대가 팔리며 꾸준한 판매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쌍용차의 이 같은 선전은 아웃도어 열풍으로 코란도 브랜드가 레저용 차량(RV)이나 SUV(다목적 차량)의 대명사로 자리잡으면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한 회사가 안정화 되면서 과거 쌍용차 고객들이 유턴하고 있는 것도 한 이유란 것.

이른바 코란도C, 코란도 스포츠, 코란도 투리스모로 대표되는 ‘코란도 3총사’가 쌍용차 부활의 중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쌍용차는 지난 5월 4년 만에 2교대 근무를 재개하며 경영정상화를 빠르게 밟고 있다.

7월 하순부터 본격적인 휴가철에 들어서면서 이들 코란도 3종의 인기도 뜨거워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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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란도 스포츠.
특히 쌍용차가 2년 6개월간 1천800여억원 투입해 개발한 야심작인 코란도 투리스모는 국내 동급에 유일한 4륜구동(4WD) 시스템을 갖춰 여름철 빗길 주행이나 비포장도로 등 거친 길에서도 안전한 운전을 보장해 오토캠핑 등 아웃도어 레저용으로 제격이다. 또 6명 이상 탑승 시 고속도로에서 버스전용차로 운행이 가능하다. 연비와 가격면에서도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코란도 스포츠는 후면의 넓은 데크(2.04㎡)에 직접 소형 텐트를 설치할 수 있어 공간 활용이 높아 인기를 끌고 있다. 코란도C는 스마트AWD(All-wheel Drive) 시스템을 갖춰 주행 환경에 따라 스스로 적합한 구동방식을 선택할 수 있는 특징을 갖췄다. 아웃도어와 출퇴근(도심형) 겸용으로 인기다. 평평한 2열 바닥과 2열 리클라이닝(등받이 각도 조절) 시트는 성인 5명이 탑승하더라도 편안한 자세를 유지할 수 있어 좋다. 쌍용차는 베스터셀러 코란도C의 내외관을 과감하게 바꾸고 편의사양 등을 보강해 내달 중 신차를 발표할 예정이다.

쌍용차 대구경북지역본부 박한준 과장은 “코란도 3총사 중 코란도C는 ‘한국형디젤엔진’을 장착했고, 동급 SUV 대비 복합연비(17.2km/ℓ)와 편리성, 아웃도어 및 도심형 겸용 사용 등이 경쟁차 보다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면서 “LED램프, 역동적인 디자인 등이 보강되는 코란도C 후속모델도 하반기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렬기자 daemu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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