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컨벤션뷰로는 내년 6월에 세계적인 로봇관련 경진대회로 손꼽히는 월드로보페스트를 대구에서 개최하기로 하고 주관단체인 한국로봇교육컨텐츠협회와 업무협조약정을 25일 체결했다.

대구컨벤션뷰로는 지난해부터 월드로보페스트 아시아 지부인 한국로봇교육컨텐츠협회(한창수 회장, 한양대 공대학장, 한국로봇융합포럼 의장)와 주최측인 미국 로렌스공대와 긴밀한 협의를 해왔으며, 디트로이트에 소재한 본부를 방문해 로봇산업의 메카 도시인 대구를 홍보하며 최종확정을 이끌어냈다. 이로써 지난 13년간 미국에서만 개최되었던 대회가 최초로 대구에서 개최하게 됐다.

월드로보페스트는 전세계의 초중고 및 대학생 1천여명이 참가하여 생활 속 아이디어 관련 창의로봇 시연 및 발표, 면적 측정 등 정밀 로봇 경진대회, 센서 로봇 경주 등 볼거리 가득한 다양한 이벤트로 구성돼 있다.

참가팀은 7인 1조로 치열한 지역 예선과 전국 본선을 거쳐 국가별로 출전권을 따내게 된다.

대구컨벤션뷰로 백창곤 대표이사는 “로보페스트는 장관상 등을 수여하는 교육적 가치가 높은 행사이고 대구가 로봇관련 산업의 메카 도시인 만큼 세계대회 개최 시 도시브랜드 제고는 물론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는 행사가 될 것”이라며 행사의 의미를 전했다. 한국로봇교육컨텐츠협회 한창수 회장은 “미국을 벗어나 최초로 개최되는 대회인데 대구를 선택한 것은 대구가 로봇산업진흥원과 연구개발클러스터 등이 소재한 한국을 대표하는 로봇메카 도시로 인정을 받았기 때문”이라며 “내년 대회에 많은 시민들의 참여와 관심을 부탁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