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 프로농구 드래프트 ‘허버트 힐’ 1순위 지명
동부, 프로농구 드래프트 ‘허버트 힐’ 1순위 지명
  • 승인 2013.07.25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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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순위 새 얼굴…‘악동’ 찰스 로드 복귀
2011-2012 시즌 인천 전자랜드를 4강으로 이끌었던 허버트 힐(29·미국)이 2013-2014시즌에 프로농구 원주 동부에 새 둥지를 튼다.

동부는 25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데저트 오아시스 고등학교에서 열린 2013 한국프로농구연맹(KBL)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순위 지명권을 얻어 힐을 선택했다.

202.8㎝, 106.4㎏인 힐은 골밑 장악력과 득점력이 주 무기인 정통 센터다.

2009년 한국 프로농구에 진출해 대구(현 고양) 오리온스와 전자랜드에서 뛰었다.

2011-2012시즌에는 21득점 10.7리바운드를 올리는 맹활약을 펼치며 전자랜드를 플레이오프 4강에 올려놨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다른 농구를 경험해보고 싶다며 한국을 떠났지만 1년만에 복귀하게 됐다.

2순위 지명권을 잡은 창원 LG는 프랑스와 러시아 리그에서 이름을 날린 데번 제퍼슨(30)을 선택했다.

198.3㎝에 124.9㎏인 제퍼슨은 내·외곽 모두에서 득점력이 뛰어난 포워드다.

3순위 전주 KCC는 타일러 윌커슨(25), 4순위 부산 KT는 앤서니 리처드슨(30), 5순위 서울 삼성은 마이클 더니건(24)을 지명했다.

KBL 경력자를 선호했던 그간의 드래프트 경향과 다르게 2∼5순위가 모두 새 얼굴로 채워져 눈길을 끌었다.

2010년부터 2시즌간 KT에서 활약한 ‘악동’ 찰스 로드(28)는 6순위로 인천 전자랜드 유니폼을 입게 됐다.

1라운드 마지막 순위를 잡은 안양 KGC인삼공사는 독일 리그 등에서 뛴 션 에번스(25)를 지명했다.

2라운드까지 합쳐 KBL 유경험자는 4명에 불과했다. 힐과 로드에 더해 리카르도 포웰(전 전자랜드), 제스퍼 존슨(전 KT)만이 각각 전자랜드와 삼성의 믿음을 얻었다.

이날 드래프트에서는 기존 외국인 선수와 재계약한 울산 모비스, 서울 SK, 오리온스가 1라운드 지명권을 사용한 것으로 간주해 나머지 7팀을 대상으로 순위 추첨을 했다.

재계약한 외국인 선수 숫자가 1명인 오리온스는 2라운드 마지막 순위를 자동으로 배정받았다.

23일부터 진행된 트라이아웃에는 총 110명의 선수가 참가, 109명이 끝까지 일정을 소화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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