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맙다 폭염”…지역百 매출 ‘껑충’
“고맙다 폭염”…지역百 매출 ‘껑충’
  • 김종렬
  • 승인 2013.07.28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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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정기세일 5%대 신장

작년 1.5% 비해 크게 늘어

보양식·아웃도어 용품 큰 몫

캠핑 관련 상품 폭발적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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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백화점들이 경기불황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 연일 계속되는 폭염 등의 영향이 있었지만 전년 대비 5%대의 매출 신장을 보이며 31일간의 여름정기세일을 마쳤다. 대구백화점 제공
연일 계속된 폭염이 대구지역 백화점들의 여름 정기세일 매출 신장에 효자노릇을 톡톡히 했다.

28일 지역 백화점 업계에 따르면 지난 6월 28일부터 이달 28일까지 31일간 진행된 여름정기세일 동안 전년 대비 4.7%~5%대의 한자릿수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이 같은 실적은 폭염의 영향으로 선풍기, 에어컨, 자외선차단제, 선글라스 등 여름 상품의 판매 크게 늘었고, 쿨비즈 시행으로 남성 캐주얼 매출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해외명품 및 주요 브랜드의 시즌 오프(0ff) 행사 진행 등도 매출 신장을 한 몫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대구백화점은 올 여름 정기바겐세일 매출이 지난해에 비해 5% 신장했다. 지난해 여름 정기세일이 잦은비로 신장율이 1.5%였던 점과 비교하면 크게 늘어난 수치이다.

특히 폭염·열대야와 초복과 중복이 이어지면서 수박, 보양식 등의 매출과 스포츠 아웃도어 파트 매출 신장세가 두드러졌다.

수영복이 15%, 아웃도어 18%, 에어컨 12%, 수박·보양식 10%, 스포츠 파트 9% 등의 신장세를 보였다.

또 해외명품 브랜드 시즌오프와 발리, 보그너 등 직매입 행사 진행으로 명품파트는 5.5% 신장했고, 남성캐주얼과 여성캐주얼은 각각 전년 대비 4.2%, 4% 신장하는 등 선전했다.

동아백화점은 여름세일 기간 전년 대비 4.7%의 매출 신장세를 나타냈다. 수박 매출이 지난해 대비 2배 가까이 신장했다. 참외와 포도, 복숭아 등의 매출은 지난해 대비 20% 이상 증가했다.

또 원피스와 핫팬츠, 마린 풍의 티셔츠 등이 인기를 얻으며 영캐주얼 상품군은 8.4%, 대형기획전 행사를 진행한 아동의류는 10.2%, 아웃도어와 캠핑용품은 5.6% 각각 신장했다.

반면 정장과 셔츠, 넥타이 등 남성의류는 4~5% 매출이 감소했다.

롯데백화점 대구점과 상인점은 여름세일 기간 전년 대비 5.2% 증가했다. 상품군별로는 가전(56.1%), 레져(35.1%), 축산(31.1%), 홈패션(24.5%), 자외선 차단제, 선글라스 모자 등 패션잡화(17.8%), 스포츠(7.5%), 영캐릭터(4.6%) 등 더위 및 바캉스 관련 시즌 상품 매출 이 호조를 보인 반면, 화장품 (-3%), 남성·여성정장 (-5%) 등은 기대에 못 미쳤다.

또 수영복 시즌매장 오픈과 함께 시원한 바캉스룩을 선보인 영캐릭터 매출 또한 소폭 상승했고, 캠핑인구 증가로 아웃도어, 스포츠, 축산물의 매출 또한 급증했다.

롯데백화점 대구점 임한호 판촉매니저는 “바캉스를 준비하는 고객들의 요구에 맞춰 매장에 상품구성과 물량확보에 주력했고 바캉스 관련 상품을 사은품으로 지급해 고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라며 “세일 이후에도 여름 시즌과 관련된 다양한 사은행사와 이벤트를 선보일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김종렬기자 daemu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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