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패밀리 캠핑행사·‘333 프로젝트’
현대, 5박6일 제네시스 품질체험시승 이벤트
코오롱모터스, 미니 수리비용 30% 넘을때 새차 교환
먼저 르노삼성자동차가 역대 최대 규모의 패필리 캠핑행사, 경쟁사의 동급 차량을 SM3로 바꿔주는 ‘333(삼삼삼) 프로젝트’를 내세우며 선공했다. 특히 전기차 시장에서는 경쟁사를 압도하고 있다.
르노삼성은 다음달 31일부터 9월 1일까지 1박 2일간 충남 태안 몽산포 해수욕장에서 고객 1천가족, 최대 5천명을 초청해 역대 최대 규모의 패밀리 캠핑행사인 ‘러브앤땡큐 페스티벌’을 연다. 캠핑장비 일체와 바비큐 파티, 각종 참여프로그램을 패키지 형태로 제공하고, 서비스 브랜드 오토솔루션을 통해 고객들이 타고 온 차량들을 대상으로 특별 무상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참가를 원하는 고객은 다음달 11일까지 홈페이지(www.renaultsamsungM.com)에서 신청하면 된다.
또한 르노삼성은 경쟁사의 동급차량을 SM3로 바꿔주는 파격 마케팅도 시작했다. 최근 3개월 이내에 경쟁사 준중형 차(현대 아반떼, 기아 K3, 쉐보레 크루즈)를 구매한 고객 대상으로 진행한다. 신청을 하면 추첨을 통해 3일간 SM3을 시승할 기회를 주고 원할 경우 SM3 신차로 바꿔주는 이른바 ‘ 333 (삼삼삼) 프로젝트’이다. 이 같은 ‘통 큰 마케팅’은 지난 8일부터 시작됐다.
르노삼성 마케팅 기획운영팀 박범상 부장은 “국내 업계에서는 최초로 선보이는 획기적인 프로모션이니 만큼 제품 경쟁력에 확신이 없다면 시작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르노삼성의 전기차 SM3 Z.E.도 시장 선점에 한 몫을 하고 있다. 지난 26일 제주특별자치도가 전기차 160대 보급사업 신청 접수를 마감한 결과 SM3 Z.E.는 총 487대의 신청 건수 중 307대를 차지(60%)하며 경쟁사를 압도했다.
현대차도 지난 2일부터 제네시스와 PYL 차종을 리스 및 렌트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리스·렌트료를 할인해 주고 차량 구입 1~2년 사이 새 차로 교환해주는 신개념 차종교환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제네시스 리스·렌트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에쿠스 등 동급 이상의 차로 교환 기회를 주는 ‘제네시스 업그레이드 프로그램’과 PYL 리스·렌트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싼타페 등 다른 차종으로 바꿔주는 ‘PYL 익스체인지 프로그램’ 두 가지다. 또 현대차는 오는 8월 한 달간 총 136명의 고객을 선정해 제네시스의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과 성능을 고객들이 직접 체험해볼 수 있도록 ‘5박 6일 제네시스 품질체험 시승 이벤트’도 선보인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가 업계에서 선보이기 힘든 신개념 차종교환 프로그램을 과감하게 선보이게 됐다”며 “지속적으로 고객 특성과 선호에 맞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다양한 혜택을 마련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수입차업계도 새 차로 바꿔주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미니 공식 딜러 코오롱모터스와 마세라티 공식 수입사인 FMK는 국산 완성차업체와 비슷한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코오롱모터스는 미니를 대상으로 사고로 인한 수리 비용이 차 가격의 30%를 넘을 경우 새 차로 바꿔준다. FMK도 다음달 31일까지 사고가 날 경우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수리나 보상 대신 신차로 교환하는 ‘여름 맞이 신차교환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김종렬기자 daemun@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