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산업, 시공능력평가 전국 50위
화성산업, 시공능력평가 전국 50위
  • 강선일
  • 승인 2013.07.30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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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건설업체중 유일 선정…지역에선 9년연속 1위

경북, 포스코건설 전국 5위…흥화 62위·대명 70위
화성산업이 대구지역 종합건설업체 시공능력평가에서 9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특히 화성산업은 작년 기준 전국 순위 58위에서 8계단이나 오른 50위를 기록하며, 전년기준 전국 순위 50위권내 업체가 ‘0(제로)’였던 대구 건설업의 ‘체면’을 세웠다.

경북지역에선 사실상 전국 업체인 포스코건설이 작년과 같은 전국 순위 5위를 유지하며 부동의 1위를 지켰으며, 작년 기준 전국 순위 61위와 86위였던 흥화와 대명건설이 62위와 70위에 올라 선방했다.

30일 대한건설협회 및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전국 1만218개 종합건설업체의 ‘2013년 시공능력평가’에 따르면 대구에선 화성산업이 전년도 평가액 4천503억원보다 1천118억원 늘어난 5천621억여원으로 9년째 1위에 올랐다.

화성산업은 또 전국 순위에서 전년도 58위에서 8계단 상승한 50위에 오르며 대구 건설업체 중에서 유일하게 전국 순위 50위권에 진입했다.

전년도 전국 순위 104위였던 서한도 평가액 2천278억여원으로 대구지역 2위, 전국 89위에 오르며 대구 대표 건설업체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대구 건설업은 지난해 50위 이내 제로, 100위 이내 1개던 시공능력평가 전국 순위에서 각각 1개씩이 늘어나며 ‘날개없는 추락’을 하던 위상이 체면치레를 하게 됐다.

이어 평가액 1천563억여원의 화성개발이 3위(전국 123위), 668억여원의 신흥건설이 4위(전국 270억원), 658억원의 동양종합건설이 5위(전국 273위)를 기록하는 등 대구지역 평가액 상위 10개 건설사가 전국 순위 500위권에 포함됐다.

하지만 지난해 인수합병(M&A) 마무리를 계기로 대구 동구 등에서 신규분양에 나서며 재기를 노리던 우방은 전년도 전국 순위 120위가 무색할 정도의 실적 부진으로 500위권내에도 들지 못했다.

대구 건설업계 관계자는 “1990년대 IMF 외환위기 이전 ‘빅 3’라 불리며, 1997년 기준 전국 순위 21·32·43위였던 청구·우방·보성이 건재하던 당시 ‘건설 명가’로 불리던 대구 건설업의 명성은 이젠 아득한 옛날 일이 됐다”면서 “이는 지역에서 발주되는 공공부문 공사조차 수도권 대형업체들의 독식이 이뤄지며 ‘벼랑끝으로 내몰린’ 지역 업체들의 어려움이 고스란히 반영된데 따른 것이며, 오히려 화성산업과 서한 등 일부 업체가 어려움속에서도 지역 건설업의 명맥을 유지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경북은 포스코건설이 평가액 8조8천488억원으로 작년과 같은 전국 순위 5위를 지켰고, 흥화가 4천106억원으로 1계단 떨어진 62위를, 전국 순위가 작년보다 16계단이나 상승한 대명건설이 3천465억원으로 70위에 오르면서 전국 순위 100위내 업체가 작년과 같은 3개를 기록했다. 또한 경북지역 평가액 상위 10개 업체는 모두가 전국 순위 200위권내에 들었다.

전국적으로는 현대건설이 평가액 12조371억원으로 5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삼성물산(11조2천516억원)과 대우건설(9조4천538억원)은 작년에 이어 2위와 3위를 유지했고, 대림산업(9조327억원)이 2계단 상승한 4위를, 5위는 포스코 건설이, 6위는 실적 및 영업이익이 감소한 GS건설(8조4천904억원)이, 7위는 롯데건설(5조1천906억원)이 뒤를 이었다.

또 8위는 SK건설(4조5천116억원)이 1계단 상승한 반면, 현대산업개발(3조7천991억원)은 1계단 내려앉은 9위를 차지했고, 지난해 11위인 한화건설(3조6천563억원)이 해외공사 확대에 따른 공사실적 증가로 탑 10에 새로 진입했다.

올해 종합건설업 시공능력평가액은 215.2조원으로 전년도 210.6조원보다 소폭 증가했다. 이는 세계경제 불황으로 공사 실적은 감소했지만 기업 경영개선 노력(부채감소)과 기술생산성 향상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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