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공고, 장애학생체육대회서 4개 메달 획득
대구 서부공업고등학교 특수학급 학생들이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전남 여수시 일원에서 열린 '제3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서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를 각각 획득했다.
이번 대회서 김상현(3학년)은 육상트랙 100m?200m서, 남경훈(3학년)은 씨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박광열(1학년)은 e-스포츠 카트라이더에서 각각 은메달을 획득했다.
특수학급 학생들의 전국단위 장애인체육대회 성과는 4년째 이어지고 있다.
제26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금메달 4개), 2007년 전국장애인육상선수권대회(금메달 3개, 은메달 1개), 제27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금메달 3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 제2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은메달 1개), 제28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은메달 1개) 등 학생들의 메달 행진은 올해 까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육상트랙 종목에 출전한 김상현은 200m 경기서 뇌병변 장애의 신체적 어려움과 발바닥 피부가 벗겨지는 부상에도 불구하고 전력 질주하는 투혼을 발휘, 대회 관계자와 대구시 선수단에 큰 감동을 주고 있다.
성효문 교장은 "평소 장애 극복 의지가 남다른 특수학급 장애학생들이 이번 대회서 큰 성과를 거둬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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