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문항마을까지는 학교에서 이동시간이 총 4시간에 달하는 긴 시간이었다. 긴 시간과 무더운 여름 날씨에도 불구하고 교사들과 20여명의 학부모들이 같이 활동에 참여하시고 활동을 안내해 주고 음식도 함께 날라주시는 등 신기초 학생들을 위해서 많은 도움을 주었다.
오후 2시경부터 개막이 고기잡이 체험활동이 시작했다. 장화와 장갑을 착용하고 과학책이나 생물도감에서만 보던 숭어, 농어, 새끼 감성돔 등 같은 생물들을 관찰하고 잡으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었다. 이어서 쏙과 조개 등을 잡는 갯벌체험을 했다. 특히 갯벌체험에서는 문항마을 부녀회에서 직접 도우미로 나오셔서 많은 학생들에게 설명도 해주시고 잡는법도 가르쳐 주시면서 재미있으면서도 유익한 체험활동을 했다.
신기초등학교 5학년 임민영 학생은 “부모님들과 함께 가족 여행 온 기분이었다”며 “작년에 서해안 갯벌에 다녀왔는데, 서해안과 남해안의 갯벌의 다른 점을 비교할 수 있는 시간이 되어서 좋았다”고 했다.
이수민 대구신문 어린이기자(문경 신기초 5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