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19일 오후 2시(한국시간 오후 9시) 국제육상경기연맹의 본부가 있는 모나코의 국제육상경기연맹(IAAF)본부에서 라민 디악(Lamine Diack)회장과 IAAF 공식 파트너십 계약(2009년~2011년까지)을 체결했다. 이로써 2011세계육상대회 조직위원회는 삼성의 글로벌 파트너 참여로 성공적 대회 개최에 더욱 자신감이 붙고 있음은 당연한 일이다.
이번 계약 체결은 대구시가 삼성그룹이 지역을 연고로 하는 글로벌기업이며 10년간 대한육상경기연맹을 맡아 온 만큼 공식 파트너로 참여해 줄 것을 지속적으로 요청해 왔는데 비로소 큰 성과를 거둔 것이다. 삼성은 중구 인교동에 소재했던 삼성 상회가 모태다. 이번 일로 오랜 인연이 더욱 돈독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더구나 3개월 뒤 베를린 세계육상선수권대회와 내년 도하 실내육상대회, 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등 국제육상경기연맹이 개최하는 3개 대회를 삼성전자가 후원하게 된 것은 큰 성과가 아닐 수 없다. ㈜삼성전자의 주 무대가 해외라는 점을 감안하면 삼성전자의 세계적 브랜드가 대구세계육상대회의 위상을 한껏 높여 줄 `큰 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 역시 대구세계육상대회의 공식후원자가 됨으로써 얻는 반사이익이 적지 않다. IAAF 공식파트너로 참여함에 따라 2011년 대구세계육상경기 대회를 삼성의 최첨단 우수 IT기술을 통해 전 세계에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된다는 이점이다. 더욱 대구세계육상대회가 사상최대의 성공대회로 기록될 경우 그에 힘입어 삼성전자의 브랜드가치가 향상될 것도 기대된다.
삼성전자가 세계적 경제위기 속에 대구세계육상대회의 후원자가 되기로 결심한 것은 대단한 결단이다. 그만큼 대구세계육상대회의 성공예감도 한층 강해졌다. 더욱 이명박 정부의 지원은 전폭적이며 확고부동, 참여정부시절의 냉대와는 딴판이다. 대구가 세계 속으로 비상할 절호의 기회를 맞은 것이다.
거듭 다짐하지만 대구세계육상대회는 대구가 만난을 무릅쓰고 유치한 매머드 급 국제대회다. 이 대회를 발판삼아 세계 속의 대구로 발돋움하겠다는 비전과 열정으로 따낸 대회다. 그간의 노력위에 250만 시민의 열정을 더해 역대 최고의 성공 대회가 되도록 한 치의 빈틈도 없이 만전을 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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