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해경은 지난해 발생한 해양사고가 2007년 63척 317명에 비해 19% 감소한 51척 259명이라고 8일 밝혔다.

이는 태풍내습기ㆍ동절기 등 각 시기별 해양사고 방지대책수립 등 예방활동 강화와 함께 해난사고 대비 경비함정 구난 적응태세 강화 등으로 감소됐다고 해경은 분석했다.

지난해 발생한 해양사고 51척은 모두 어선에서 발생했으며 이중 기관고장이 전체 70%(36척)를 차지했고, 추진기 장애로 인한 사고 4척과 좌초 1척, 침수 3척, 기타 2척으로 나타났다.

해경은 해양사고의 주된 원인이 장기조업으로 인한 무리한 기관사용과 사전 정비·점검 소홀, 운항부주의, 기상여건을 고려치 않은 무리한 선박운항, 안전 불감증으로 꼽았다.

포항해경은 올해 어민들을 대상으로 인명구조장비 점검과 안전운항 준수 당부, 해양사고 대비 홍보스티커 제작 배포, 해양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의식 교육 등 다양한 해양사고 예방을 통해 어업인들의 소중한 인명ㆍ재산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