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장학기금 100억 ‘눈앞’
안동시 장학기금 100억 ‘눈앞’
  • 지현기
  • 승인 2013.08.07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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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출향인 등 적극적 동참…잔액 80억 돌파
지난 2008년 5월 100억 원을 목표로 출범한 (재)안동시장학회가 80여억 원을 돌파하고 있는 가운데 적은 금액이지만 40회 이상 꾸준히 분납하고 있는 사례도 5건으로 집계됐다.

특히 자신의 형편이 넉넉하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십시일반으로 동참, 큰 힘이 되고 있다.

8일 안동시장학회에 따르면 김우년(구두미화원)씨가 2008년 12월부터 월 2만원씩 총 56회를 분납하고 있으며 임춘재(시청공무원)씨가 월 2만원씩 54회, 권윤대(시청공무원)씨가 월 2만원씩 51회, 출향인사 우재혁(울산 남구)씨가 월 10만원씩 45회, 박해주(경일주류)대표가 월10만원씩 43회 순으로 꾸준히 분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모 독지가는 5회에 걸쳐 2천500만 원을 익명으로 기탁하면서 외부에 알리지 말 것을 요구를 하는 등 훈훈한 미담사례를 비롯해 교통사고 보상금 100만원 전액을 기부한 사례, 선배 장학생들이 취직기념으로 기탁한 사례도 있어 장학회 활성화의 초석이 되고 있다.

한편, 안동시장학회는 7월말 현재기준으로 안동시 출연금 50억3천여만 원과 기탁금 31억7천여만원, 이자수익 7억700만원 등 총수입은 89억200만 원이며 그동안 장학금지출 8억8천여만 원을 제외한 기금잔액은 80억2천만여 원을 기록하고 있다.

또 5년여 동안 기탁금 기부자는 총 2천212건으로 법인(220건) 개인사업자(99건), 시민단체(141건), 일반시민(901건), 시청 및 공무원(549건), 공무원 단체(29건), 출향인사(86건), 기타(187건)으로 일반시민들의 호응이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안동=지현기기자 jhk@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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