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기타·성악 등 장르 공연
삼각주공원서 무더위 식혀
지난 1일에 이어 9일 저녁 7시 30분 두 번째 열린 돗자리 음악회는 영덕군내 5개의 음악동아리 단체가 중심이 돼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이날 공연은 통기타, 가야금, 플루트, 난타, 성악, 시낭송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1시간 30분간 진행돼 오십천의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가족과 친지들이 음악회를 즐겼다.
공연에 참가한 음악동아리 단체는 돗자리 음악회의 편안함과 즐거움을 더하기 위해 옥수수, 감자, 식혜 등의 음료를 제공해 여름밤의 무더위를 식혔다.
특히 돗자리음악회 공연은 특유의 편안함과 친밀감 속에서 관객과 참여자들의 교류가 활발한 가운데 진행됐다.
관객들은 난타팀의 신나는 난타실력에 어깨를 들썩이기도 했고 가야금연주에 노래를 따라부르기도 하고 힘껏 박수를 치며 공연의 활기를 불어넣었다.
아이들과 함께 공연을 보러온 주부들은 “야외공연장의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다양하고도 흥겨운 곡을 접할 수 있어서 아이들도 매우 좋아했다”고 공연소감을 밝혔다.
영덕군 문화관광과 이현숙 문화예술담당은 “삼각주공원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 이라고 말했다.
영덕=이진석기자 leejins@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