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희망프로젝트 신청 쇄도..전국 최고 수준
대구 희망프로젝트 신청 쇄도..전국 최고 수준
  • 천혜렬
  • 승인 2009.05.20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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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희망근로 프로젝트 사업 신청률이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하며 모집 정원을 크게 웃돌고 있다.

20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마감 시간(오후 6시)까지 지역에서는 모두 1만8천400명이 희망근로 사업 신청을 했다.

지역의 모집 정원이 1만3천563명인 것을 감안하면 135.6% 수준이다.

서구가 1천592명 모집에 3천539명이 신청을 마쳐 222.2%로 가장 높은 신청률을 기록했으며 남구는 1천117명 모집에 2천47명(183%)이 신청했다.

동구는 2천168명 모집에 3천250명(149.9%)이 신청했으며 지난달 18일 조기 마감한 달서구는 2천852명 모집에 4천6명(140.4%)이 접수했다.

중구는 588명 모집에 748명(127.2%)이 신청했으며 북구는 1천463명 모집에 1천800명(123%), 수성구도 2천78명 모집에 2천380명(114.5%)이 몰렸다.

반면 달성군은 940명 모집에 이날 오후 5시 현재 630명(67%)만이 지원해 지역에서 유일하게 모집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대구의 희망근로 프로젝트 신청률은 전국 어느 시도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9일 기준 시·도별 희망근로 접수 현황을 살펴보면 대구의 신청률이 가장 높았으며 이어 충북도가 7천500명 모집에 6천602명이 지원해 88%, 부산시는 2만4천38명 모집에 1만1천235명이 지원해 55%의 신청률을 기록했다.

서울은 5만1천812명 모집에 7천43명만이 지원해 13.6%의 가장 낮은 신청률을 기록했으며 제주(14.5%), 충남(18.0%), 전북(19.1%), 전남(19.6%), 경기(20.2%), 경남(33.4%) 등 나머지 13개 시·도의 신청률도 50%에 미치지 못하는 저조한 실적을 보였다.

대구시는 희망근로 프로젝트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관심에 따라 당초 모집마감일(20일) 연장 방침을 세웠으며 선발절차 등을 감안해 다음달 1일 시행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신청을 계속 받도록 각 지자체에 주문했다.

시 관계자는 “희망근로 프로젝트에 대한 홍보 강화를 위해 차상위 계층 2만여 가구에 개별 안내문을 보냈고 지역 곳곳에 벽보와 현수막을 내거는 등 홍보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로 분석된다”며 “한편으로는 지역의 경제가 다른 지역보다도 더 어렵다는 것으로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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