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건설은 조만간 대구에 사무실을 열고, 오는 10월 신규분양 사업으로 대구테크노폴리스 반도유보라 845가구와 함께 내년 10월에는 동구 신천3동 재건축사업 807가구 분양사업을 확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수도권 최대 규모인 동탄2신도시에서 검증받은 ‘차별화된 평면과 교육특화 아파트’를 내세워 선을 보이게 될 대구테크노폴리스 반도유보라는 A19블록에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 69~84㎡의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분양을 위해 이미 대구수목원 인근에 모델하우스 부지를 확보했다.

‘신도시 평면강자’란 명성에 걸맞게 대구테크노폴리스에서도 창의적이고 돋보이는 아파트를 선보일 것인지, 설계아이디어와 노하우가 대구테크노폴리스에선 어떻게 표현될 것인지, 벌써부터 지역업계와 소비자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726만9천㎡ 규모에 5만여인구의 산·학·연 클러스터가 형성되고 있는 대구테크노폴리스는 글로벌 수준의 과학기술 육성을 위한 첨단지식기반산업을 중심으로 연구·주거·교육·문화·레저기능을 아우르는 복합신도시로 나날이 변신하고 있다.

특히 대구테크노폴리스에는 반도유보라를 시작으로 지역업체인 화성산업과 호남기업인 우미·호반·제일·진아·남해, 충북 청주에 본사를 둔 원건설 등 전국의 지역 대표 건설사들이 내년 상반기까지 5천100여가구의 분양 각축전을 벌일 예정이라 대구에선 좀처럼 볼 수 없었던 신도시 동시분양의 양상을 띄게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반도건설은 지난 9일 1천250억원 규모의 동구 신천3동 재건축사업자로 확정돼 내년 10월 전용 40~84㎡ 807가구를 착공, 분양한다. 지역별 특색에 맞춰 특화단지를 선보이고 있는 반도건설은 지난해 삼두아파트 재건축사업인 시지 반도유보라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반도건설의 주요 사업지로는 동탄2신도시, 김포 한강신도시, 인천 청라국제도시, 남양주 진접지구, 판교신도시 등이 있으며, 부산 온천동과 대구 삼두 등 재건축사업 및 도심 재개발사업도 해왔다. 또 아랍에미레이트에 국내 최초 중동 개발사업인 ‘두바이 유보라타워’를 준공하면서 대기업 못지않은 해외개발사업을 성공시켜 업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경북 의성 출신의 권홍사(전 대한건설협회장) 반도건설 회장은 “딸의 이름을 걸고 만든 아파트 브랜드인 ‘반도유보라’가 대구·경북을 기반으로 제2의 도약을 할 수 있도록 33년 건설 외길을 걸은 반도건설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총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