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환경청 기획점검 결과, 절반 이상 관리기준 어겨
대구·경북지역의 화학물질 취급업체들이 여전히 환경관리에 소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지방환경청은 지난달 환경사고 우려가 큰 업체 40곳을 대상으로 기획점검을 벌인 결과 절반이 넘는 57.5%인 23개 업체에서 모두 37건의 위반사항을 적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유독물을 취급하는 업체 2곳 중 1곳이 환경관리 기준을 제대로 지키지 않는 등 심각한 안전 불감증에 걸린 것이다.
위반 유형별로는 전체 점검 대상의 62%인 23곳의 업체가 독극물 영업자 취급시설 기준을 지키지 않아 화학물질 사고에 여전히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기 분야에서 10개, 폐기물 분야에서 4개의 화학물질 취급업체가 적발돼 환경 분야 전반에서 관리가 부실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구환경청은 위반 사업장 중 18개 업체에 개선명령 등 행정처분과 함께 11개 업체에는 과태료를 부과하고 8개 업체를 고발할 방침이다.
최흥진 대구환경청장은 “이번 점검에 앞서 점검방향과 중점 점검사항 등을 안내했음에도 불구하고 57.5%의 위반율이 나타난 것은 환경관리 성적표가 여전히 낙제점임을 보여주고 있다”며 “점검 결과를 분석해 경제단체와 각 공단별로 환경사고 예방을 위한 종합교육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주오기자 kim-yns@idaegu.co.kr
대구지방환경청은 지난달 환경사고 우려가 큰 업체 40곳을 대상으로 기획점검을 벌인 결과 절반이 넘는 57.5%인 23개 업체에서 모두 37건의 위반사항을 적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유독물을 취급하는 업체 2곳 중 1곳이 환경관리 기준을 제대로 지키지 않는 등 심각한 안전 불감증에 걸린 것이다.
위반 유형별로는 전체 점검 대상의 62%인 23곳의 업체가 독극물 영업자 취급시설 기준을 지키지 않아 화학물질 사고에 여전히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기 분야에서 10개, 폐기물 분야에서 4개의 화학물질 취급업체가 적발돼 환경 분야 전반에서 관리가 부실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구환경청은 위반 사업장 중 18개 업체에 개선명령 등 행정처분과 함께 11개 업체에는 과태료를 부과하고 8개 업체를 고발할 방침이다.
최흥진 대구환경청장은 “이번 점검에 앞서 점검방향과 중점 점검사항 등을 안내했음에도 불구하고 57.5%의 위반율이 나타난 것은 환경관리 성적표가 여전히 낙제점임을 보여주고 있다”며 “점검 결과를 분석해 경제단체와 각 공단별로 환경사고 예방을 위한 종합교육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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