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캐피탈·상호금융 대출금리 인하
카드·캐피탈·상호금융 대출금리 인하
  • 승인 2013.08.18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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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전·월세가격 폭등에 가계 금융대란 대비
카드, 캐피탈, 보험, 상호금융 등 제2금융권의 대출금리가 연내 대폭 인하될 전망이다. 제2금융권 대출금리에 대한 등급별 비교공시가 강화되며 대출금리 인하요구권이 모든 업종에 적용된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이런 내용의 ‘제2금융권 대출금리 산정 모범 규준’을 마련해 카드사와 캐피탈사, 신용협동조합, 저축은행, 보험사의 대출 금리 인하를 유도하기로 했다. 이 모범 규준에는 대출자금 조달원가와 업무원가, 신용원가, 영업마진 등이 반영되고 대출금리 산정 및 운용에 대한 내부통제 절차까지 규정된다.

경기불황 장기화로 가계부채가 1천조원에 육박하는 등 빚더미에 오른 서민이 급증한데다 최근 전·월세 가격폭등으로 가계발 금융대란까지 우려되자 금융감독 당국이 이런 대책을 내놓은 것이다. 최근 대부업이 공격적 영업을 선언하면서 최저 금리를 연 10% 중반대까지 내리면서 저신용자 고객 시장을 급격히 잠식하고 있다는 위기감도 작용했다. 대부업은 제도 금융권이 아니므로 금융감독 당국으로서는 통제가 안 되기 때문이다.

현재 시중은행의 일반신용대출 금리는 연 4~10%지만 제2금융권인 카드사의 카드론은 최고 연 28%, 현금서비스는 최고 연 30%에 이르고 있다.캐피탈사의 신용대출 금리는 평균 연 20% 중반대다. 저축은행의 가계신용대출은 최고 연 35.9%며 신협은 가중평균금리가 연 7~10% 수준이다.

제2금융권 금융사들은 새 정부 출범 후 일부 금리를 내렸으나 금융감독 당국은 투명성이 부족하며 금리 산정이 주먹구구식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최대 10%대에 달하는 보험사의 약관대출금리도 조정 대상이다. 고객들이 보험료로 낸 돈을 꺼내 쓰는 게 약관대출인데 과도한 이자를 부과한다는 지적이 많기 때문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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