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도들, 스포츠통해 정신력·체력 키운다
과학도들, 스포츠통해 정신력·체력 키운다
  • 강선일
  • 승인 2013.08.18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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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변 ‘디지스트 하계 조정 캠프’
전국 고교생 50여명 참가 조정 실습
디지스트조정캠프
디지스트는 지난 16일 조정팀 출범을 알리는 ‘DGIST 조정 안전기원제 및 진수식’을 가졌다. 디지스트 제공
대구경북과학기술원(디지스트·DGIST)이 전국 과학(영재)고 및 과학중점고 학생들에게 스포츠 체험을 통해 환경 보전의 중요성과 함께 과학도가 가져야 할 정신력과 체력을 심어준다.

특히 ‘세계 초일류 융복합 연구중심대학’을 추구하는 디지스트는 낙동강변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을 살려 ‘DGIST 조정팀’을 출범하며, 세계적 명문대학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명품 대학으로 발돋움하게 됐다. 디지스트는 지난 16일 낙동강변에서 이종진 국회의원 및 김문호 달성군수 등 200여명의 내빈들이 참석해 조정팀 출범을 통한 초일류 대학 문화의 시작을 알리고, 지역경제를 살리자는 ‘DGIST 조정 안전기원제 및 진수식’을 열었다. 또 17일부터 3일간(17·18·24일)디지스트와 낙동강변에서 전국 과학고 및 과학중점고 학생들을 초청해 ‘2013 DGIST 하계 조정 캠프’를 가졌다.

하계 조정 캠프에는 서울과학고를 비롯 전국 14개 고교 학생 50여명이 참가해 조정 입문과정 및 실내 조정 연습을 한 후 낙동강에서 실습을 하게 된다. 조정은 8명이 합심해 노를 저어 물을 순환시키며 강물에 산소를 공급해 용존산소량을 높임으로써 수중 생태계 보전 및 녹조를 줄이는데 기여하는 친환경 스포츠이자 조정 캠프를 통해 고교생들에게 명품 대학 스포츠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디지스트 인수일(에너지시스템공학전공 조교수) 조정팀 감독은 “낙동강에서 자연을 느끼고 교감하는 스포츠 체험을 통해 환경 보전의 중요성과 과학도가 지녀야 할 정신을 배운다”며 “아울러 학업과 연구에 지친 학생들의 체력과 협동심, 리더십, 강인한 정신력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스트는 앞으로도 하계 조정 캠프를 개최해 전국 과학고 학생 등을 대상으로 명품대학 문화를 선보일 예정이며, 특히 내년에는 영국 케임브리지대학 등 세계 명문대학 조정팀과의 교류전도 가질 계획이다.

신성철 디지스트 총장은 “(디지스트는)각 분야에서 세계적 석학을 초청해 학문적 수월성의 토대를 마련했고, 조정이란 명품대학 스포츠를 통해 학생들에게 강인한 체력과 정신력을 심어줄 것”이라며 “이를 통해 지식창조형 글로벌 이공계 인재를 육성하는 요람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했다.

디지스트 조정팀 황순욱(에너지시스템공학전공 박사과정) 회장은 “영국 케임브리지대학이나 미국 하버드대학 등 해외대학으로 유학을 가야 접할 수 있는 명품대학 스포츠를 직접 접할 수 있어서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했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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