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전문 월간지 베스트일레븐과 다음스포츠가 지난 6일부터 15일까지 공동 실시한 '침체된 K리그, 무엇이 문제인가?'라는 주제의 설문조사 결과 '전체적인 경기력의 수준 미달'이라는 답변이 전체 투표자 1천531명 중 가장 많은 565명(36.9%)의 선택을 받았다.
베스트일레븐은 이에 대한 단조로운 플레이, 잦은 반칙, 고의적인 시간 지연, 판정 시비 등 고질적인 문제점이 여전한 가운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참가 클럽의 부진이 더해져 축구팬의 실망감이 커졌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아울러 아시아쿼터제 실시 이후 각 팀의 주축 선수들이 대거 외국무대로 진출한 것 또한 K-리그의 경쟁력을 떨어뜨리는데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고 해석했다.
'부족한 중계방송 편성'이 프로축구 활성화의 걸림돌이라는 응답은 13.3%(203명)의 득표로 2위에 올랐다.
▲연맹과 구단의 홍보·마케팅 부족(12.3%) ▲연고지 문화의 미정착(10.8%) ▲대표팀에 집중된 한국적 특수성(7.7%) 등이 뒤를 이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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