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실종아동 해마다 급증
대구지역 실종아동 해마다 급증
  • 윤정혜
  • 승인 2009.05.23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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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46명 전년비 61%나...4명은 아직도 못찾아
25일 '실종아동의 날' 미아예방캠페인 전개
‘끝나지 않은 슬픔, 다섯 살 준원이를 찾아주세요’

최근 발생한 수성구 초등생 납치사건 이후 학부모들의 불안심리가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실종아동의 수는 해마다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어린이재단 대구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실종아동수는 9천470명으로 2007년 8천602명보다 868명, 2006년 7천64명보다는 무려 2천406명이나 늘어나는 등 해마다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다행이도 대부분의 실종아동들은 부모의 품으로 돌아왔으나 현재까지 발견되지 못한 아동들도 2006년 5명, 2007년 2명, 지난해 11명, 올해는 현재까지 25명이나 된다.

대구지역에서도 2006년 275명이던 실종아동수가 지난해에는 446명으로 171건, 61%이상 증가했으며 이 가운데 4명은 여전히 발견되지 못했다.

오는 25일은 실종아동의 날이다.

이날은 해마다 늘어나는 실종아동에 대한 사회의 관심과 인식제고를 위해 만들어진 날로 어린이재단은 이를 기념해 다음달 말까지 ‘슬픈 숨바꼭질 끝내기 - 2009 미아 예방 캠페인’을 펼친다.

어린이재단 관계자는 “한 달 간 진행되는 실종아동의 날 캠페인이 실종·유괴 후 희생된 아동들을 추모하고 장기실종아동들의 무사귀환을 희망하는 한편 실종아동의 날을 법정기념일 제정 필요성을 홍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실종아동의 날은 지난 1983년 레이건 대통령에 의해 미국에서 시작됐으며 캐나다 유럽연합 등은 이날을 실종아동의 날로 제정해 실종 아동에 대한 관심과 인식제고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유괴예방지침

△등·하교시에는 혼자 다니지 않고 친구들과 함께 큰 길로 다닌다.
△이름, 전화번호 등은 옷 안과 신발 안, 가방 안쪽 등 보이지 않는 곳에 써둔다.
△자동차의 진행방향과 반대방향으로 걷고 도로와 떨어져서 인도 안쪽으로 걷는 습관을 기른다.
△누군가 따라오면 슈퍼마켓이나 문구점 등 아동안전지킴이집으로 들어가 도움을 요청한다.
△누군가 강제로 데려가려고 하면 “안돼요” “싫어요”라고 큰 소리로 외치고 가방, 책 등의 소지품을 던져 자신이 위험에 처했음을 주위에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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