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감독은 이날 신라호텔에서 열린 WBC 대표팀 출정식에 참석, "2차 엔트리 32명에 포함된 김동주로부터 참가할 수 없다는 최종 통보를 받았다"라며 "김동주의 자리에 한화 이범호가 들어오게 됐다. 이범호는 애초 1차 엔트리 45명안에 들어가 있었던 선수"라고 설명했다.
또 1월16일까지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제출되는 예비엔트리 45명 중 김동주의 자리에는 KIA타이거즈 타자 장성호가 대신 선발됐다고 김 감독은 덧붙였다.
그는 해외파 선수들의 WBC 참가 여부와 관련, "박찬호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계약은 했지만 WBC 참석 여부에 대해서는 최종 통보가 현재까지 없었다"라며 "(일본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이승엽도 본인 개인 사정으로 (참가가) 점점 희박해지는 게 아닌가 보여지고 있다"라고 밝혔다.
김 감독은 "우리 선수들의 출사표는 그 선수들의 참가 여부에 달라지겠지만 여기 선수들 힘을 합해서 최선을 다해 해보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날 출정식에는 박찬호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외야수 추신수, 이승엽 그리고 김동주가 불참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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