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맞이 농산물 직거래장터 개설

대구시청주차장서 농축특산물 10~30% 할인

대구시는 추석을 맞아 11∼12일 양일간 시청 주차장에서 한우·돼지고기를 비롯 햅쌀, 사과, 포도, 한과, 찹쌀, 하향주, 토마토와인 등 지역에서 생산되는 20여종의 우수 농축특산물을 시중가보다 10∼30% 이상 저렴하게 판매하는 직거래장터를 개설한다.

오전10시부터 오후4시까지 열리는 직거래 장터는 동구 평광사과 및 팔공산미나리, 달성 유가찹쌀, 대구종합수산 조기·명태포 등 구·군에서 추천한 지역 대표 품목으로 친환경 인증을 받았거나 대구시 우수 농축특산물 인증 브랜드(D마크)를 획득한 제품이다. 특히 축산물은 대구축협에서 직접 이동판매소를 설치해 시중 판매가보다 20~30% 정도 저렴하다.

대구시 안국중 경제통상국장은 “이번 직거래장터를 통해 추석명절 성수품을 안전하고 우수한 지역 농축수산물로 저렴하게 공급해 서민가계 안정에 최선을 다하고, 농민에게는 농산물 판로개척 지원으로 농가소득에도 이바지 할 계획”이라며 “작년 8월 오픈한 농·특산물 쇼핑몰 ‘대구장터’에서도 지역 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직접 배달 판매함으로써 로컬푸드운동 활성화에도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마트는 제수용 과일·채소, 한우 국거리 및 불고기 등을 최대 5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또 부침가루, 식용유, 고추장 등 50여가지 주요 가공 생필품도 가격을 대폭 낮춰 판매한다. 앞서 홈플러스는 지난 3일부터 22개 주요 제수용품 가격을 작년보다 평균 30% 낮춰 판매하고 있다.

대구 중구 동성로 지하상가 대현프리몰 대구점도 13∼15일까지 한가위 대잔치 행사를 통해 떡매치기와 송편체험, 재기차기, 추억의 엿장수 등 전통문화의 향수를 느낄 수 있도록 볼거리 및 체험거리를 제공하고, 3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사은품을 준다. 9일에는 추석을 맞아 소년가장 및 독거노인 등 어려운 이웃들과 따뜻한 정을 나누기 위해 대구 중구청에 쌀(20㎏) 20포대 등을 후원물품으로 전달했다.

강선일·김정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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