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총 대구본부는 25일 오전 10시 본부 대회의실에서 건설, 금속, 운수, 보건 등 지역 산별노조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지자체 요구안 선포식을 갖는다.
이번 요구안은 경제 위기로 지역 노동자들이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는 등 어려움이 가중되자 이들의 생존권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따라 민노총은 실업과 빈곤, 비정규·중소영세사업장 노동자 문제 해결을 중심으로 지역 노동자의 절박한 요구를 담아 대지자체 요구안을 마련하고 대구시와의 대화를 통해 적극적인 대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대구시장과의 면담은 다음 달 초께 진행할 예정이다.
민노총의 대 지자체 요구안은 △비정규, 중소영세노동자의 일자리와 생존권 보장 △실업자, 영세자영업자, 취약계층의 생존권과 일자리 보장 △노동자 서민의 생존권 보장을 위한 사회보장제도 강화가 핵심이다.
민노총 관계자는 “과도한 중앙집권과 중앙권력 독점을 제어하면서 지역실정에 맞는 행정정책 실현, 정책의 지역적 실험, 민주주의 확대라는 지방자치제가 가져야 할 긍정성을 살려가는 것이 지방자치제의 취지를 실현하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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