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과학체험, 놓치지 마세요”

DGIST·ETRI·기계硏 등 지역 연구기관 총집합
14·15일 엑스코서 다양한 체험존·이벤트 마련

대구과학축전이 올해는 예년보다 더 풍성하고 알찬 프로그램으로 오는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간 엑스코(EXCO)에서 열린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대구과학축전은 대구시와 대구시교육청이 공동으로 주최하며, 엑스코, 대구과학교육원, DGIST, (사)대구경북여성과학기술인회가 공동으로 주관한다.

‘과학, 생활과 하나 되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지역의 60개 초·중·고와 19개 기관·단체가 대거 참여해 예년보다 훨씬 더 커진 300부스의 규모를 자랑한다.

특히 DGIST, ETRI, 기계연구원, 생산기술연구원, 뇌연구원, 기초과학지원연구원 등 지역에 속속 들어서고 있는 국책 연구기관들이 총 집결해 평소에는 접하기 어려운 다양한 과학체험의 장을 시민에게 선사한다.

행사는 크게 개막식과 과학체험관 운영, 부대행사 등으로 구성되며 개막식은 엑스코 1층 신관 로비에서 열린다.

과학체험관은 ‘과학싹 잔치관’, ‘과학멘토링 체험존’, ‘지역 연구기관 체험존’, ‘생활과학 체험존’ 등의 프로그램으로 꾸려져 자기부상열차, 디지털 초상화 찍기, 과학수사 지문채취, 신기한 매직쇼, 3D 이미지 스튜디오, 기상캐스터, 로봇쇼 등을 다양하게 체험하고 즐길 수 있다

부대행사로는 국내 물리학계 최고 권위자인 DGIST 신성철 총장과의 ‘과학토크쇼’가 마련된다. 또한 축전 행사장에서 찍은 관람객의 사진을 선발해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하는 ‘10주년 기념 해피포토 콘테스트’, ‘로봇 경진 대회’ 등도 펼쳐진다.

아울러 축전 개최 10회를 맞이해 그동안 축전의 성과와 향후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대구과학축전 발전포럼’도 엑스코 신관 320호에서 열린다.

대구시는 이번 축제를 통해 보다 많은 시민들이 과학기술 중심도시로서 대구의 달라진 위상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자부심을 갖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창조경제 시대를 맞이해 과학기술은 국가발전의 핵심 원동력으로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올해 대구과학축전은 창조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창의인재를 지역에 양성하고 지역 과학기술인프라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를 돕는다는 측면에서 대단히 의미 있는 행사”라고 말했다.

김종렬기자 daemu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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