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일본뇌염 비상방역 나섰다
대구시, 일본뇌염 비상방역 나섰다
  • 김지홍
  • 승인 2013.09.15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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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책회의…방역활동 강화·환자 보고체계 정비
지난달 29일 대구지역에서 일본뇌염 환자 첫 발생한 후 의심 환자 4명이 입원, 치료를 받는 사실이 추가로 밝혀지자(본지 13일자 5면 참조) 대구시가 뒤늦게 나마 대책마련에 나섰다.

대구시는 지난 13일 오후 시청 별관 회의실에서 경북대병원, 영남대병원, 대구가톨릭대병원, 대구의료원, 동산병원, 파티마병원 등 6개 의료기관 감염실 팀장, 시 보건정책과, 구·군 보건소장, 의사회 국장 등 관계자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일본뇌염 비상방역 대책회의’를 열었다.


회의에는 그동안 추진해왔던 환자 신고 절차, 취약지 방역소독 실시, 일본뇌염 예방 홍보 등을 되짚어보고, 향후 대책을 마련했다.

이번 사태에서 가장 문제가 됐던 환자 보고 체계는 의료기관, 구·군의 신속한 정보 소통을 위해 보고 절차를 정비했다.

이날 시 관계자는 의료기관은 환자 진단 시 지체없이 팩스 또는 웹으로 보건소에 신고하길 거듭 당부하고 환자에 대한 검사 결과, 의사환자 변동 사항 등에 대해서 통보받지 못했던 보건소·시에도 의료기관이 직접 정보를 공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의료기관에서 보고받은 보건소도 입원환자에 대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한 후 특이사항 발생시 시에 유선으로 즉각 보고하도록 개선했다.

모기 박멸을 위해 구·군 보건소별 하수구, 웅덩이 등 취약지마다 방역소독 활동을 기존 주 3회에서 주 5~6회로 강화하고 특정지역은 1일 6회까지 확대키로 했다. 또 시와 의사회는 일본뇌염 예방 수칙에 대해 홈페이지, 언론보도를 통해 시민들에게 홍보를 강화키로 했다.

김영애 대구시 보건정책과장은 “소홀했던 보고 체계에 대해 인정, 다시한번 정비했다”며 “집중 방역소독으로 최선을 다할 것이며, 무엇보다 시민들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바란다”고 말했다.

김지홍·정민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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