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지주 자산 증가율 ‘국내 최고’
DGB금융지주 자산 증가율 ‘국내 최고’
  • 강선일
  • 승인 2013.09.16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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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국내 10곳 상반기 경영실적 발표
연결총자산 36.9조…작년말보다 6.9%↑
부실채권비율 등 지표도 최상위권 포함
올 상반기 국내 10개 은행지주사 가운데 DGB금융지주의 자산 증가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자본적정성을 보여주는 연결BIS(국제결제은행)자기자본비율 및 자산건전성을 나타내는 부실채권비율(고정이하여신비율) 등의 지표에서도 DGB금융지주는 최상위권에 포함돼 견실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었다.

16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올 상반기 은행지주사 경영실적(연결기준)’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말 현재 DGB금융지주의 연결총자산은 36.9조원으로 작년말 34.5조원에 비해 6.9%(2.4조원) 증가했다. 이는 씨티(6.7%)·하나(6.2%)·BS(6.7%)·신한(4.7%)·농협(2.3%) 등 국내 10개 은행지주사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올 상반기 10개 은행지주사의 연결총자산은 1천915.3조원으로 전년말 1천843.9조원에 비해 3.9%(71.4조원) 증가에 그치며, 2009년 이후 지속된 성장세가 주춤하는 모습이다.

이와 함께 자본적정성 지표인 연결BIS자기자본비율에서도 DGB금융지주는 작년말 15.57%보다 0.27%포인트 상승한 15.84%를 기록하며, 씨티은행(17.16%) 다음으로 높은 수준을 보였다.

국내 은행지주사들의 지난 6월말 현재 연결BIS자기자본비율은 12.95%로 전년말 13.23%에 비해 0.28%포인트 하락했다. 은행부문의 가계 및 기업 대출 확대 등으로 위험가중자산은 큰 폭 증가한 반면, 자기자본은 후순위채 미인정금액 증가 등으로 소폭 증가에 그친 때문으로 분석됐다.

특히 DGB금융지주는 자산건전성을 나타내는 부실채권비율(고정이하여신비율)에서 다른 9개 은행지주사들이 작년말 대비 모두 상승한 것과 달리 유일하게 0.01%포인트 하락한 1.04%를 기록해 고정이하여신비율이 10개 은행지주사 중 가장 낮았다.

또 부실흡수능력 지표인 대손충당금 등 적립률도 139.8%로 씨티(197.3%)·하나(149.8%)금융지주 다음으로 양호해 견실한 성장세를 이어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상반기 연결당기순이익은 1천224억원으로 작년 상반기 1천380억원에 비해 11.3%(156억원) 줄었다.

올 상반기 10개 은행지주사들의 연결당기순이익은 대손충담금 적립비율 증가, 순이자마진(NIM) 하락 등으로 인해 전년동기 대비 62.3%(3조8천201억원)나 감소한 2조3천134억원이 그쳤다.

DGB금융지주는 주력 자회사인 대구은행을 비롯 DGB캐피탈·대구신용정보·DGB데이터시스템과 함께 교통카드사인 유페이먼트 등 5개 자회사를 두고 있다. 또 국내 10개 은행지주사는 은행 51개사, 금융투자 36개사, 보험 6개사 등 총 279개의 자회사를 거느리고 있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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