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에는 여러 기관의 적극적인 후원으로 다문화가족과 그 초청가족들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수성구청은 수성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주관으로 지난 4일부터 13일까지 ‘2013 다문화가정 친정부모 초청사업’을 진행했다.
‘꼭 뵙고 싶어요, 부모님’이란 슬로건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결혼이민자와 친정가족에게 만남의 기회를 제공키 위해 희망수성 천사계좌 사업비 2천만원을 들여 올해 처음 마련됐다.
구청은 지난 6월 수기공모전을 통해 사업 대상자 5가정 7명을 선정했으며, 이번 행사에는 30명의 다문화가족들이 참여했다.
지난 6일 초청가족 환영회 및 후원금 전달식을 시작으로 7, 8일에는 1박 2일 경주 가족캠프가 열렸다.
초청가족들은 또 9일에는 보미스병원의 후원으로 무료건강검진을 받았으며, 수성경찰서 외사자문협력위원회와 식사를 하고 수성구의회 등을 방문했다.
9, 10일에는 호텔 인터불고의 후원으로 무료 숙박 및 식사가 제공됐다.
11일 환송회에서는 그 동안의 행사 사진 상영과 가족 소감발표, 선물 전달, 저녁 만찬 등이 열렸으며, 행사 사진은 포토데이 스튜디오에서, 저녁 만찬은 동보성 식당이 후원했다.
이진훈 수성구청장은 “지역 내 여러 기관의 도움으로 친정부모 초청사업이 빛을 발하게 됐다”면서 “다문화시대 소통을 선도하고 즐거운 추억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키 위해 다양한 사업을 적극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