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값 수입차’ 선호…상류층도 중고차 시장으로
‘반값 수입차’ 선호…상류층도 중고차 시장으로
  • 김종렬
  • 승인 2013.09.17 13:3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장기적인 경기불황으로 소비시장이 얼어붙고 있지만 중고차 시장만큼은 호황을 누리고 있다.

중고차사이트 카즈에 따르면 현재 국내 중고차 시장 규모는 연간 320만대로 22조원대까지 늘어났다.

카드 매물관리부 최경욱 팀장은 “차는 사야 하는데 지갑사정이 여의치 않은 서민들과 돈이 있어도 안 쓰는 상류층 모두 중고차 시장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절약형 소비패턴을 보이고 있는 상류층의 경우 고급 중고차 중에서도 감가가 큰 수입차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올 상반기 중고차사이트 카즈 남다른 고객센터의 문의집계 결과를 보면, 중고 수입차에 대한 문의가 작년 동기 대비 51% 이상 껑충 뛰었다.

중고 수입차 중 가장 인기가 많은 모델은 BMW 520d로, 2011년식이 4천240~4천870만원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역시 인기가 많은 벤츠 E300의 경우 2011년식 모델이 4천240~4천780만원 정도로 국산신차와 맞먹는 가격이다.

상류층이 수입차를 선호하는 데는 그만한 이유는 수입차의 경우 평균 무상보증기간인 3년이 지나면 적게는 30%, 많게는 50% 정도의 감가율이 적용된다. 이로 인해 ‘반값 중고차’가 되는 경우가 많은데 수입차를 선호하는 상류층들이 이 틈을 노리는 것으로 판단된다. 김종렬기자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