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협회 의무분과위원회(위원장 윤영설)는 지난 22일 협회 5층 대회의실에서 회의를 열어 신종플루 관련 대책을 논의하고 대표팀 운영원칙을 마련했다고 25일 밝혔다.
선수들은 경기가 끝나고 나서 면역력이 크게 떨어지는 것을 고려해 공항 등 사람들의 왕래가 잦은 곳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한편 인터뷰 때도 취재진 등과 일정 거리를 유지하는 등 구체적인 대응 방침을 확정했다.
의무분과위가 공개한 대표팀 운영원칙에 따르면 '공항 등 신종플루 감염이 우려되는 지역에서 취재진과 접촉할 때 2m 정도 간격을 유지하는 한편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대표팀 선수와 코칭스태프에 1인당 1개씩 마스크를 지급했고 항공기 내 화장실 등 감염 우려가 큰 곳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쓰도록 했다.
이와 함께 항균 소독을 마친 개인위생도구를 제공하는 한편 대표팀 주치의가 항바이러스 약제인 타미플루를 증세가 의심되는 선수에게 곧바로 처방하도록 했다. 협회는 또 신종플루 예방을 위한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다음 달 7일 열리는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 월드컵 최종예선 6차전 원정경기를 위해 28일 파주 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처음 모이며 30일 UAE 두바이로 떠난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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